<앵커 멘트>
충남 보령에서 어제 너울성 파도로 많은 인명피해가 난 비슷한 시각, 사고지점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전북 군산의 섬마을에도 높은 파도가 덮쳐 피해를 입었습니다.
안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보령 죽도에서 남쪽으로 26km 떨어진 섬마을입니다.
어제 낮 12시 반쯤, 잔잔하던 바다에서 집 채 만한 파도가 일면서 섬마을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인터뷰>김달원(개야도 피해 어민) : "물살이 세니까 순식간에 배가 서더라고. 서니까 나는 다른 배로 뛰쳐 올라가 줄잡고 나오고. 조금 있으니까 물이 쏵 들어오면서 다른 배들이 전복되면서"
갑자기 밀려든 높은 파도에 정박해 있던 어선 다섯 척이 뒤집혔습니다.
어선들이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도록 섬 안쪽에 만들어놓은 피항지입니다.
사고 당시 수심 2, 3미터의 바닷물이 갑자기 빠져나간 뒤 한꺼번에 들이닥치면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밀물 때인데도 바닷물이 바닥을 보일 정도로 빠져나갔다가 거대한 파도로 변해 들이닥친 것입니다.
1- 2분 사이, 섬 주민에게는 공포의 순간였습니다.
<인터뷰> 박기영(개야도 주민) : "파도가 순식간에, 쏜 쓸 겨를도 없이 수심 2미터 정도 되는 물이 다 빠졌다가 한번에 들어오니까. 어떻게 할수도 없고 쳐다만 보고 있었습니다."
개야도 주민들은 지난해 3월에도 일시에 밀려든 높은 파도로 이번과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며, 정확한 원인 규명과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충남 보령에서 어제 너울성 파도로 많은 인명피해가 난 비슷한 시각, 사고지점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전북 군산의 섬마을에도 높은 파도가 덮쳐 피해를 입었습니다.
안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보령 죽도에서 남쪽으로 26km 떨어진 섬마을입니다.
어제 낮 12시 반쯤, 잔잔하던 바다에서 집 채 만한 파도가 일면서 섬마을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인터뷰>김달원(개야도 피해 어민) : "물살이 세니까 순식간에 배가 서더라고. 서니까 나는 다른 배로 뛰쳐 올라가 줄잡고 나오고. 조금 있으니까 물이 쏵 들어오면서 다른 배들이 전복되면서"
갑자기 밀려든 높은 파도에 정박해 있던 어선 다섯 척이 뒤집혔습니다.
어선들이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도록 섬 안쪽에 만들어놓은 피항지입니다.
사고 당시 수심 2, 3미터의 바닷물이 갑자기 빠져나간 뒤 한꺼번에 들이닥치면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밀물 때인데도 바닷물이 바닥을 보일 정도로 빠져나갔다가 거대한 파도로 변해 들이닥친 것입니다.
1- 2분 사이, 섬 주민에게는 공포의 순간였습니다.
<인터뷰> 박기영(개야도 주민) : "파도가 순식간에, 쏜 쓸 겨를도 없이 수심 2미터 정도 되는 물이 다 빠졌다가 한번에 들어오니까. 어떻게 할수도 없고 쳐다만 보고 있었습니다."
개야도 주민들은 지난해 3월에도 일시에 밀려든 높은 파도로 이번과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며, 정확한 원인 규명과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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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파도, 서해안 곳곳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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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5-05 20:58:53
<앵커 멘트>
충남 보령에서 어제 너울성 파도로 많은 인명피해가 난 비슷한 시각, 사고지점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전북 군산의 섬마을에도 높은 파도가 덮쳐 피해를 입었습니다.
안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보령 죽도에서 남쪽으로 26km 떨어진 섬마을입니다.
어제 낮 12시 반쯤, 잔잔하던 바다에서 집 채 만한 파도가 일면서 섬마을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인터뷰>김달원(개야도 피해 어민) : "물살이 세니까 순식간에 배가 서더라고. 서니까 나는 다른 배로 뛰쳐 올라가 줄잡고 나오고. 조금 있으니까 물이 쏵 들어오면서 다른 배들이 전복되면서"
갑자기 밀려든 높은 파도에 정박해 있던 어선 다섯 척이 뒤집혔습니다.
어선들이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도록 섬 안쪽에 만들어놓은 피항지입니다.
사고 당시 수심 2, 3미터의 바닷물이 갑자기 빠져나간 뒤 한꺼번에 들이닥치면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밀물 때인데도 바닷물이 바닥을 보일 정도로 빠져나갔다가 거대한 파도로 변해 들이닥친 것입니다.
1- 2분 사이, 섬 주민에게는 공포의 순간였습니다.
<인터뷰> 박기영(개야도 주민) : "파도가 순식간에, 쏜 쓸 겨를도 없이 수심 2미터 정도 되는 물이 다 빠졌다가 한번에 들어오니까. 어떻게 할수도 없고 쳐다만 보고 있었습니다."
개야도 주민들은 지난해 3월에도 일시에 밀려든 높은 파도로 이번과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며, 정확한 원인 규명과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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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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