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고시를 놓고 정치권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기로 했고 여당은 FTA 처리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15일 정부 고시가 이행되면 20일부터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옵니다.
따라서 민주당은 장관 고시를 연기하라고 거듭 촉구하면서 동시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오는 13일에 내기로 했습니다.
<녹취>김효석(민주당 원내대표) :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겁니다. 시행되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입니다."
민주당은 또 국민의 건강권을 장관 고시로 제약하는 것은 위헌소지가 크다며 위헌 소송도 준비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동당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위해 장관고시의 연기와 재협상을 촉구하는 한편 한미FTA 비준 동의안은 다음 국회에서 처리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천영세(민노당 대표) : "정부와 여당은 한미 FTA 비준을 강박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심각히 우려하는 쇠고기 협상에 힘을 모아야 합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 같은 야당의 주장을 정략적인 발목잡기라고 비난하면서 예정대로 고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야 3당의 국정조사권 발동 추진은 다수당의 횡포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한미FTA비준동의안을 저지하기 위한 정략적 꼼수다."
그러면서 한미 FTA 문제로 화제를 돌렸습니다
<녹취>심재철(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 "쇠고기가 아니면 FTA도 안 된다고 억지논리로 결부시키고, 결부시키고 국민에게 호도시키는 것은 올바른 모습 아닙니다."
쇠고기 협상을 둘러싼 정치권의 대립은 다음주 초 열리는 국회 한미FTA청문회까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고시를 놓고 정치권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기로 했고 여당은 FTA 처리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15일 정부 고시가 이행되면 20일부터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옵니다.
따라서 민주당은 장관 고시를 연기하라고 거듭 촉구하면서 동시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오는 13일에 내기로 했습니다.
<녹취>김효석(민주당 원내대표) :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겁니다. 시행되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입니다."
민주당은 또 국민의 건강권을 장관 고시로 제약하는 것은 위헌소지가 크다며 위헌 소송도 준비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동당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위해 장관고시의 연기와 재협상을 촉구하는 한편 한미FTA 비준 동의안은 다음 국회에서 처리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천영세(민노당 대표) : "정부와 여당은 한미 FTA 비준을 강박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심각히 우려하는 쇠고기 협상에 힘을 모아야 합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 같은 야당의 주장을 정략적인 발목잡기라고 비난하면서 예정대로 고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야 3당의 국정조사권 발동 추진은 다수당의 횡포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한미FTA비준동의안을 저지하기 위한 정략적 꼼수다."
그러면서 한미 FTA 문제로 화제를 돌렸습니다
<녹취>심재철(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 "쇠고기가 아니면 FTA도 안 된다고 억지논리로 결부시키고, 결부시키고 국민에게 호도시키는 것은 올바른 모습 아닙니다."
쇠고기 협상을 둘러싼 정치권의 대립은 다음주 초 열리는 국회 한미FTA청문회까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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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가처분 신청” vs 여 “FTA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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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5-09 20:57:29
<앵커 멘트>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고시를 놓고 정치권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기로 했고 여당은 FTA 처리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15일 정부 고시가 이행되면 20일부터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옵니다.
따라서 민주당은 장관 고시를 연기하라고 거듭 촉구하면서 동시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오는 13일에 내기로 했습니다.
<녹취>김효석(민주당 원내대표) :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겁니다. 시행되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입니다."
민주당은 또 국민의 건강권을 장관 고시로 제약하는 것은 위헌소지가 크다며 위헌 소송도 준비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동당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위해 장관고시의 연기와 재협상을 촉구하는 한편 한미FTA 비준 동의안은 다음 국회에서 처리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천영세(민노당 대표) : "정부와 여당은 한미 FTA 비준을 강박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심각히 우려하는 쇠고기 협상에 힘을 모아야 합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 같은 야당의 주장을 정략적인 발목잡기라고 비난하면서 예정대로 고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야 3당의 국정조사권 발동 추진은 다수당의 횡포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한미FTA비준동의안을 저지하기 위한 정략적 꼼수다."
그러면서 한미 FTA 문제로 화제를 돌렸습니다
<녹취>심재철(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 "쇠고기가 아니면 FTA도 안 된다고 억지논리로 결부시키고, 결부시키고 국민에게 호도시키는 것은 올바른 모습 아닙니다."
쇠고기 협상을 둘러싼 정치권의 대립은 다음주 초 열리는 국회 한미FTA청문회까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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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혁 기자 viva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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