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에서는 먹지 않는 광우병 특정 위험 물질의 수입을 이번에 허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부의 허술한 협상이 또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정부의 해명도 군색해 사전에 알고도 눈감아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제가 되는 SRM은 크게 3부위로 횡돌기와 극돌기, 정중 천골능선, 그리고 3차 신경절입니다.
미국에선 이들 부위를 SRM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한미 협상에선 제외됐습니다.
이런 문제점이 지적되자 정부는 해명자료를 내놓았습니다.
횡돌기와 극돌기는 유럽연합에서도 SRM에서 뺐으니 우리만 새로울 게 없다는 것입니다.
또 3차 신경절은 수입 금지 대상인 소 머리뼈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함께 제거될 거여서 문제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허술한 협상 만큼이나 이 역시 군색한 해명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영국의 경우 이들 부위를 반드시 제거하도록 하고 있고 미국도 국내에선 먹지 않도록 하고 있는데 굳이 우리가 SRM에서 제외한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또 3차신경절은 머리뼈에만 있는 게 아니라 소 볼살에도 섞여 있어 수입될 위험이 높습니다.
<인터뷰> 박상표(수의사연대 정책국장) : "FDA의 기본 정의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변명이거나 의도적인 은폐입니다."
또 지난 2005년 당시 농림부는 이같은 미국 내 SRM 규정을 이미 파악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돼 애초 의도적으로 뺀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미국에서는 먹지 않는 광우병 특정 위험 물질의 수입을 이번에 허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부의 허술한 협상이 또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정부의 해명도 군색해 사전에 알고도 눈감아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제가 되는 SRM은 크게 3부위로 횡돌기와 극돌기, 정중 천골능선, 그리고 3차 신경절입니다.
미국에선 이들 부위를 SRM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한미 협상에선 제외됐습니다.
이런 문제점이 지적되자 정부는 해명자료를 내놓았습니다.
횡돌기와 극돌기는 유럽연합에서도 SRM에서 뺐으니 우리만 새로울 게 없다는 것입니다.
또 3차 신경절은 수입 금지 대상인 소 머리뼈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함께 제거될 거여서 문제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허술한 협상 만큼이나 이 역시 군색한 해명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영국의 경우 이들 부위를 반드시 제거하도록 하고 있고 미국도 국내에선 먹지 않도록 하고 있는데 굳이 우리가 SRM에서 제외한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또 3차신경절은 머리뼈에만 있는 게 아니라 소 볼살에도 섞여 있어 수입될 위험이 높습니다.
<인터뷰> 박상표(수의사연대 정책국장) : "FDA의 기본 정의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변명이거나 의도적인 은폐입니다."
또 지난 2005년 당시 농림부는 이같은 미국 내 SRM 규정을 이미 파악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돼 애초 의도적으로 뺀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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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SRM 다른 기준’ 군색한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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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5-15 21:09:08
<앵커 멘트>
미국에서는 먹지 않는 광우병 특정 위험 물질의 수입을 이번에 허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부의 허술한 협상이 또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정부의 해명도 군색해 사전에 알고도 눈감아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제가 되는 SRM은 크게 3부위로 횡돌기와 극돌기, 정중 천골능선, 그리고 3차 신경절입니다.
미국에선 이들 부위를 SRM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한미 협상에선 제외됐습니다.
이런 문제점이 지적되자 정부는 해명자료를 내놓았습니다.
횡돌기와 극돌기는 유럽연합에서도 SRM에서 뺐으니 우리만 새로울 게 없다는 것입니다.
또 3차 신경절은 수입 금지 대상인 소 머리뼈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함께 제거될 거여서 문제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허술한 협상 만큼이나 이 역시 군색한 해명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영국의 경우 이들 부위를 반드시 제거하도록 하고 있고 미국도 국내에선 먹지 않도록 하고 있는데 굳이 우리가 SRM에서 제외한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또 3차신경절은 머리뼈에만 있는 게 아니라 소 볼살에도 섞여 있어 수입될 위험이 높습니다.
<인터뷰> 박상표(수의사연대 정책국장) : "FDA의 기본 정의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변명이거나 의도적인 은폐입니다."
또 지난 2005년 당시 농림부는 이같은 미국 내 SRM 규정을 이미 파악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돼 애초 의도적으로 뺀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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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기자 jaes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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