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14 서비스를 믿고 기업이나 법인 전화 번호 찾는 분들 이게 다 맞다고 생각하시면 곤란할 것같습니다.
금융 회사들이 대출 신청자들의 재직 여부를 114에 등록된 회사로 확인하는 걸 알고 114 안내 서비스에 전화번호를 허위로 등록한 뒤 불법 대출을 알선해 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114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로 서울 광진구에 있는 한 기업체의 번호를 문의했습니다.
<녹취> 114 안내 멘트 : "문의하신 번호는 458국에 7..."
그러나 실제 연결된 곳은 사무실이 아닌 차명 휴대전화.
경찰에 적발된 대출 사기 일당은 가짜 회사 번호를 114에 등록해 놓고 자신들의 휴대전화로 연결되도록 했습니다.
사기 대출 피의자들은 114 안내서비스에 번호를 등록하고 변경하는 절차가 손쉽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이들은 114에 기업 전화를 등록하거나 변경할 때 팩스로 서류만 들어오면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처리해주는 것을 알고 위조 사업자 등록증을 제시했습니다.
금융회사 심지어 은행까지 대출자의 재직 여부를 114에 나와 있는 전화번호를 통해 확인했지만 이미 이 번호는 대출 사기 일당의 전화였습니다.
<녹취> 무직자 대출자 : "캐피털에서 가(짜)회사 그런 걸 얘기하고 나서 3일 있다가 바로 대출을 받았거든요."
경찰은 이런 수법으로 무직자들에게 10억 원 상당의 대출을 알선해주고 3억 원가량을 수수료로 챙긴 혐의로 40살 김 모씨 등 4명을 구속하고 4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114 서비스를 믿고 기업이나 법인 전화 번호 찾는 분들 이게 다 맞다고 생각하시면 곤란할 것같습니다.
금융 회사들이 대출 신청자들의 재직 여부를 114에 등록된 회사로 확인하는 걸 알고 114 안내 서비스에 전화번호를 허위로 등록한 뒤 불법 대출을 알선해 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114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로 서울 광진구에 있는 한 기업체의 번호를 문의했습니다.
<녹취> 114 안내 멘트 : "문의하신 번호는 458국에 7..."
그러나 실제 연결된 곳은 사무실이 아닌 차명 휴대전화.
경찰에 적발된 대출 사기 일당은 가짜 회사 번호를 114에 등록해 놓고 자신들의 휴대전화로 연결되도록 했습니다.
사기 대출 피의자들은 114 안내서비스에 번호를 등록하고 변경하는 절차가 손쉽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이들은 114에 기업 전화를 등록하거나 변경할 때 팩스로 서류만 들어오면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처리해주는 것을 알고 위조 사업자 등록증을 제시했습니다.
금융회사 심지어 은행까지 대출자의 재직 여부를 114에 나와 있는 전화번호를 통해 확인했지만 이미 이 번호는 대출 사기 일당의 전화였습니다.
<녹취> 무직자 대출자 : "캐피털에서 가(짜)회사 그런 걸 얘기하고 나서 3일 있다가 바로 대출을 받았거든요."
경찰은 이런 수법으로 무직자들에게 10억 원 상당의 대출을 알선해주고 3억 원가량을 수수료로 챙긴 혐의로 40살 김 모씨 등 4명을 구속하고 4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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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 등록번호 바꿔 ‘10억원대 사기 대출’
-
- 입력 2008-05-21 07:24:09
<앵커 멘트>
114 서비스를 믿고 기업이나 법인 전화 번호 찾는 분들 이게 다 맞다고 생각하시면 곤란할 것같습니다.
금융 회사들이 대출 신청자들의 재직 여부를 114에 등록된 회사로 확인하는 걸 알고 114 안내 서비스에 전화번호를 허위로 등록한 뒤 불법 대출을 알선해 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114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로 서울 광진구에 있는 한 기업체의 번호를 문의했습니다.
<녹취> 114 안내 멘트 : "문의하신 번호는 458국에 7..."
그러나 실제 연결된 곳은 사무실이 아닌 차명 휴대전화.
경찰에 적발된 대출 사기 일당은 가짜 회사 번호를 114에 등록해 놓고 자신들의 휴대전화로 연결되도록 했습니다.
사기 대출 피의자들은 114 안내서비스에 번호를 등록하고 변경하는 절차가 손쉽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이들은 114에 기업 전화를 등록하거나 변경할 때 팩스로 서류만 들어오면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처리해주는 것을 알고 위조 사업자 등록증을 제시했습니다.
금융회사 심지어 은행까지 대출자의 재직 여부를 114에 나와 있는 전화번호를 통해 확인했지만 이미 이 번호는 대출 사기 일당의 전화였습니다.
<녹취> 무직자 대출자 : "캐피털에서 가(짜)회사 그런 걸 얘기하고 나서 3일 있다가 바로 대출을 받았거든요."
경찰은 이런 수법으로 무직자들에게 10억 원 상당의 대출을 알선해주고 3억 원가량을 수수료로 챙긴 혐의로 40살 김 모씨 등 4명을 구속하고 4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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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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