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성폭행범, 하루 만에 또 ‘범행’

입력 2008.05.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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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습 성폭행범이 어린이를 성폭행하려다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는 하루 전에도 경찰조사를 받았으면서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1시쯤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초등학교 2학년 여자 어린이가 40대 남자에게 끌려갔습니다.

이 남자는 어린이를 상가 계단 밑의 좁은 창고로 밀어넣었습니다.

아찔했던 순간, 이웃주민의 신고로 어린이는 화를 면했고 이 남자는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주민(음성변조) : "왜 문이 열렸지 하고 봤는데, 문을 닫으려고 하는데 사람 그림자가 있었 어요...그래서 뭐하세요 하니까 꼬마애가 나오더라고요..."

경찰에 붙잡힌 49살 김모씨는 이전에도 네 차례나 어린이를 성폭행해 10년 이상 복역한 상습 성범죄자였습니다.

김씨는 하루전에도 이웃 마을인 이곳에서 어린아이를 어디론가 끌고 가려다 붙잡혀 경찰서에서 조사까지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임의동행 형식으로 김씨를 데려와 조사했지만 확실한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해 돌려 보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정병창(고양경찰서 폭력3팀장) : "현행범으로 볼 수도 없고 또 상당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또 범죄 내용을 부인하고..."

최근 잇따른 어린이대상 성범죄이후 경찰은 종합대책까지 만들어놨지만 거리의 안전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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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습 성폭행범, 하루 만에 또 ‘범행’
    • 입력 2008-05-29 21: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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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습 성폭행범이 어린이를 성폭행하려다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는 하루 전에도 경찰조사를 받았으면서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1시쯤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초등학교 2학년 여자 어린이가 40대 남자에게 끌려갔습니다. 이 남자는 어린이를 상가 계단 밑의 좁은 창고로 밀어넣었습니다. 아찔했던 순간, 이웃주민의 신고로 어린이는 화를 면했고 이 남자는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주민(음성변조) : "왜 문이 열렸지 하고 봤는데, 문을 닫으려고 하는데 사람 그림자가 있었 어요...그래서 뭐하세요 하니까 꼬마애가 나오더라고요..." 경찰에 붙잡힌 49살 김모씨는 이전에도 네 차례나 어린이를 성폭행해 10년 이상 복역한 상습 성범죄자였습니다. 김씨는 하루전에도 이웃 마을인 이곳에서 어린아이를 어디론가 끌고 가려다 붙잡혀 경찰서에서 조사까지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임의동행 형식으로 김씨를 데려와 조사했지만 확실한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해 돌려 보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정병창(고양경찰서 폭력3팀장) : "현행범으로 볼 수도 없고 또 상당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또 범죄 내용을 부인하고..." 최근 잇따른 어린이대상 성범죄이후 경찰은 종합대책까지 만들어놨지만 거리의 안전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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