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미간 접촉을 지켜봐야겠지만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는 재협상은 불필요하다며 고시 유보에도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외교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의 입장을 듣기 위해 오늘 외교부 청사를 찾은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
유명환 장관과 만난 뒤 쇠고기 협정 이행을 연기할 만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 버시바우(주한 미 대사) : "(쇠고기 고시연기에)실망했습니다. 양국정부가 지난 4월 체결한 협정은 훌륭한 협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5개 미국 수출업체가 한국인들에게 좀 더 확신을 주기위해 수출할 쇠고기에 연령을 표시하겠다고 밝힌 사실을 부각시켰습니다.
<녹취> 버시바우(주한 미 대사) : "(30개월 이상 소를)살지 안살지는 한국 소비자들의 선택의 자유일 것입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또 한국인들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더 배우기 바란다, 재협상 필요성도 못 느낀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내심 협력을 기대했던 미국 측의 반응이 예상외로 차갑자 정부엔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 저녁 청와대에선 외교안보 실무조정회의가 열려 향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미국이 진정한 동맹이라면 우리 사정을 봐줘야 할 것이라면서, 상황의 절박함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한미간 접촉을 지켜봐야겠지만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는 재협상은 불필요하다며 고시 유보에도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외교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의 입장을 듣기 위해 오늘 외교부 청사를 찾은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
유명환 장관과 만난 뒤 쇠고기 협정 이행을 연기할 만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 버시바우(주한 미 대사) : "(쇠고기 고시연기에)실망했습니다. 양국정부가 지난 4월 체결한 협정은 훌륭한 협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5개 미국 수출업체가 한국인들에게 좀 더 확신을 주기위해 수출할 쇠고기에 연령을 표시하겠다고 밝힌 사실을 부각시켰습니다.
<녹취> 버시바우(주한 미 대사) : "(30개월 이상 소를)살지 안살지는 한국 소비자들의 선택의 자유일 것입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또 한국인들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더 배우기 바란다, 재협상 필요성도 못 느낀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내심 협력을 기대했던 미국 측의 반응이 예상외로 차갑자 정부엔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 저녁 청와대에선 외교안보 실무조정회의가 열려 향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미국이 진정한 동맹이라면 우리 사정을 봐줘야 할 것이라면서, 상황의 절박함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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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시바우 대사 “재협상 필요성 못 느껴”
-
- 입력 2008-06-03 20:56:06
<앵커 멘트>
한미간 접촉을 지켜봐야겠지만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는 재협상은 불필요하다며 고시 유보에도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외교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의 입장을 듣기 위해 오늘 외교부 청사를 찾은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
유명환 장관과 만난 뒤 쇠고기 협정 이행을 연기할 만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 버시바우(주한 미 대사) : "(쇠고기 고시연기에)실망했습니다. 양국정부가 지난 4월 체결한 협정은 훌륭한 협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5개 미국 수출업체가 한국인들에게 좀 더 확신을 주기위해 수출할 쇠고기에 연령을 표시하겠다고 밝힌 사실을 부각시켰습니다.
<녹취> 버시바우(주한 미 대사) : "(30개월 이상 소를)살지 안살지는 한국 소비자들의 선택의 자유일 것입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또 한국인들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더 배우기 바란다, 재협상 필요성도 못 느낀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내심 협력을 기대했던 미국 측의 반응이 예상외로 차갑자 정부엔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 저녁 청와대에선 외교안보 실무조정회의가 열려 향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미국이 진정한 동맹이라면 우리 사정을 봐줘야 할 것이라면서, 상황의 절박함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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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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