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 촛불시위…보수단체 등장 ‘긴장 고조’

입력 2008.06.05 (22:13) 수정 2008.06.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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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2시간 철야 연속집회가 오늘 저녁부터 시작됐습니다. 보수단체와의 충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오수호 기자! 서울광장은 보수단체 회원이 차지했다구요.

<리포트>

네, 오늘 낮부터 대한민국 특수임무 수행자회 회원 수백여명이 이 곳 서울광장에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회원들은 곧바로 잔디밭 곳곳에 태극기를 꽂고 순직자 7천여명의 위패도 설치했습니다.

이들은 내일 현충일을 맞아 오늘 저녁부터 내일까지 특수임무 전사자를 기리는 합동 위령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수임무 수행자회는 이번 행사가 2주 전부터 계획됐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특수 임무 수행자회의 홈페이지에는 오늘 추모제 장소를 경기도 성남시 판교동 금토리에서 서울 시청앞 광장으로 바꾼다는 내용이 게시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장소를 갑자기 옮긴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특수임무 수행자회는 애초 계획됐던 장소가 너무 좁아 계획을 바꾼 것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문>

철야 촛불집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시위대는 저녁 7시쯤 근처 덕수궁 대한문쪽으로 장소를 옮겨 행사를 시작했는데요, 주최 측 추산 3만명, 경찰 추산 만 5천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은 한 시간 반 가량 소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등을 촉구하면서 촛불 집회를 가진데 이어 현재는 거리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행진이 계속되면서 참가하는 숫자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시위대는 남대문을 지나 명동과 종로를 거쳐 세종로 쪽으로 가고 있는데요, 시위대는 오늘 청와대 진출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의 충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만 2천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광우병 대책회의는 당초 예정됐던 서울 광장을 다른 단체가 점거했지만 72시간 철야 릴레이 집회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장에서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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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2시간 촛불시위…보수단체 등장 ‘긴장 고조’
    • 입력 2008-06-05 21:09:06
    • 수정2008-06-06 10: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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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2시간 철야 연속집회가 오늘 저녁부터 시작됐습니다. 보수단체와의 충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오수호 기자! 서울광장은 보수단체 회원이 차지했다구요. <리포트> 네, 오늘 낮부터 대한민국 특수임무 수행자회 회원 수백여명이 이 곳 서울광장에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회원들은 곧바로 잔디밭 곳곳에 태극기를 꽂고 순직자 7천여명의 위패도 설치했습니다. 이들은 내일 현충일을 맞아 오늘 저녁부터 내일까지 특수임무 전사자를 기리는 합동 위령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수임무 수행자회는 이번 행사가 2주 전부터 계획됐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특수 임무 수행자회의 홈페이지에는 오늘 추모제 장소를 경기도 성남시 판교동 금토리에서 서울 시청앞 광장으로 바꾼다는 내용이 게시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장소를 갑자기 옮긴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특수임무 수행자회는 애초 계획됐던 장소가 너무 좁아 계획을 바꾼 것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문> 철야 촛불집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시위대는 저녁 7시쯤 근처 덕수궁 대한문쪽으로 장소를 옮겨 행사를 시작했는데요, 주최 측 추산 3만명, 경찰 추산 만 5천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은 한 시간 반 가량 소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등을 촉구하면서 촛불 집회를 가진데 이어 현재는 거리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행진이 계속되면서 참가하는 숫자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시위대는 남대문을 지나 명동과 종로를 거쳐 세종로 쪽으로 가고 있는데요, 시위대는 오늘 청와대 진출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의 충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만 2천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광우병 대책회의는 당초 예정됐던 서울 광장을 다른 단체가 점거했지만 72시간 철야 릴레이 집회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장에서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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