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민주항쟁 주역, 촛불 들다

입력 2008.06.1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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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촛불집회에는 21년전 민주 항쟁의 주역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들은 시위문화는 달라졌지만 시대정신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7년 민주항쟁의 심장부였던 명동성당.

당시 항쟁을 이끌었던 주역 200백여명이 모였습니다.

이제 반백이 된 이들이 20여년만에 다시 모인 것은 촛불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은 젊은 세대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들고 서울광장까지 행진했습니다.

<인터뷰> 권영택(민청련 동지회장) : "미안합니다. 우리들을 일깨워준 젊은 촛불들에게 감사합니다."

당시 대학생으로 87년 항쟁에 뛰어들었던 3명이 촛불 집회 현장에 가족과 함께 섰습니다.

87년 당시 연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우상호 전 국회의원 그리고 총학생회 사회부장 등을 맡았던 우현 씨와 강성구 씨입니다.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이한열 군의 영결식에 섰던 사진 한장이 이들이 함께했던 과거를 잘 보여줍니다.

달라진 시위문화가 한편 어색하지만 과거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젊은이들의 발랄함이 부럽습니다.

<인터뷰> 강성구(87년 당시 이한열 군 사태 범대책위원회 사무국장)

오늘 집회에는 이들 외에도 80년대 전대협 소속 회장단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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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0 민주항쟁 주역, 촛불 들다
    • 입력 2008-06-10 20:55:52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촛불집회에는 21년전 민주 항쟁의 주역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들은 시위문화는 달라졌지만 시대정신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7년 민주항쟁의 심장부였던 명동성당. 당시 항쟁을 이끌었던 주역 200백여명이 모였습니다. 이제 반백이 된 이들이 20여년만에 다시 모인 것은 촛불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은 젊은 세대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들고 서울광장까지 행진했습니다. <인터뷰> 권영택(민청련 동지회장) : "미안합니다. 우리들을 일깨워준 젊은 촛불들에게 감사합니다." 당시 대학생으로 87년 항쟁에 뛰어들었던 3명이 촛불 집회 현장에 가족과 함께 섰습니다. 87년 당시 연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우상호 전 국회의원 그리고 총학생회 사회부장 등을 맡았던 우현 씨와 강성구 씨입니다.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이한열 군의 영결식에 섰던 사진 한장이 이들이 함께했던 과거를 잘 보여줍니다. 달라진 시위문화가 한편 어색하지만 과거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젊은이들의 발랄함이 부럽습니다. <인터뷰> 강성구(87년 당시 이한열 군 사태 범대책위원회 사무국장) 오늘 집회에는 이들 외에도 80년대 전대협 소속 회장단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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