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민주항쟁 21주년 기념행사 잇따라

입력 2008.06.1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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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10항쟁 기념식은 올해도 국가행사로 치러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6.10 항쟁 정신을 선진 인류국가 건설의 동력으로 삼자고 말했습니다.
오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이어 두번째로 국가 행사로 치러진 6.10 민주 항쟁 21주년 기념식에는 각계 인사 4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원세훈 행정 안전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6.10 항쟁의 민주화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원세훈(행정안전부 장관) : "그 날의 열정과 단결력으로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해내고 선진 일류국가를 만들어 갑시다."

6.10 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고 박종철 군의 기념관도 건립됐습니다.

민주인사들에 대한 고문의 상징이었던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는 고 박종철 군의 옷가지와 편지 등 유품이 고스란히 보관돼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기(고 박종철 군 아버지) : "지났던 시절에 독재는 어떻게 하고 독재의 종말을 무엇이었던가 그것을 여실히 증명할 수 있는 증거의 장이기 때문에 고무적으로 생각합니다."

당시 민주화 운동의 주역들은 6.10 항쟁의 시발점이었던 한 교회에 별도의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참석자들은 힘들게 쟁취한 민주주의가 정부의 독선으로 위협받고 있다며 촛불집회를 제2의 6.10 항쟁으로 이끌자고 말했습니다.

<녹취> 오종렬(한국진보연대 대표) : "우리 어린이들 10대 청소년들의 그 거룩한 촛불에 우리는 부응했습니다. 이제 온 민중이 다시 떨쳐 일어납시다."

연세대학교 이한열 열사 추모제 기획단은 87년 6월 당시 시위도중 최루탄에 맞아 숨진 고 이한열 군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진 뒤 서울 시청 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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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0 민주항쟁 21주년 기념행사 잇따라
    • 입력 2008-06-10 20:58:33
    뉴스 9
<앵커 멘트> 6.10항쟁 기념식은 올해도 국가행사로 치러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6.10 항쟁 정신을 선진 인류국가 건설의 동력으로 삼자고 말했습니다. 오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이어 두번째로 국가 행사로 치러진 6.10 민주 항쟁 21주년 기념식에는 각계 인사 4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원세훈 행정 안전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6.10 항쟁의 민주화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원세훈(행정안전부 장관) : "그 날의 열정과 단결력으로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해내고 선진 일류국가를 만들어 갑시다." 6.10 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고 박종철 군의 기념관도 건립됐습니다. 민주인사들에 대한 고문의 상징이었던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는 고 박종철 군의 옷가지와 편지 등 유품이 고스란히 보관돼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기(고 박종철 군 아버지) : "지났던 시절에 독재는 어떻게 하고 독재의 종말을 무엇이었던가 그것을 여실히 증명할 수 있는 증거의 장이기 때문에 고무적으로 생각합니다." 당시 민주화 운동의 주역들은 6.10 항쟁의 시발점이었던 한 교회에 별도의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참석자들은 힘들게 쟁취한 민주주의가 정부의 독선으로 위협받고 있다며 촛불집회를 제2의 6.10 항쟁으로 이끌자고 말했습니다. <녹취> 오종렬(한국진보연대 대표) : "우리 어린이들 10대 청소년들의 그 거룩한 촛불에 우리는 부응했습니다. 이제 온 민중이 다시 떨쳐 일어납시다." 연세대학교 이한열 열사 추모제 기획단은 87년 6월 당시 시위도중 최루탄에 맞아 숨진 고 이한열 군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진 뒤 서울 시청 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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