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에 인간벽까지…경찰, 충돌 막기 ‘초비상’
입력 2008.06.1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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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최대규모의 촛불 집회로 경찰은 초비상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시위대를 막겠다며 컨테이너를 동원해 청와대로 향하는 길목도 차단했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세종로 한가운데 난데없는 컨테이너 박스가 등장했습니다.
높이 5미터, 사다리를 써도 올라갈 수 없도록 했습니다.
모래를 잔뜩 담아서 여간해선 움직이지 않고 고리 부분은 아예 용접을 해서, 밧줄로 끌 수가 없습니다.
날마다 청와대로 향하는 시위대, 그들을 막기 위한 경찰의 고육지책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지금 미칠 지경이죠. 속에 있는 얘기 다 털어놓을 수도 없고... 또 사회 질서가 바로 서야 하지 않겠어요?"
청와대로 가는 주요 길목 곳곳에 들어선 컨테이너는 모두 60개.
새벽부터 도로에 자리잡은 컨테이너 탓에 출근길 교통 체증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한쪽엔 보수단체, 다른 한쪽엔 진보단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서울광장엔 경찰이 인간띠를 만들어 양측의 경계선 역할을 했습니다.
차량이 모자라 관광버스까지 동원해 온 전의경들은 서울 시내 곳곳에 2만 명이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모든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일선 경찰도 총동원할 수 있는 '갑호 비상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사상 최대규모의 촛불 집회로 경찰은 초비상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시위대를 막겠다며 컨테이너를 동원해 청와대로 향하는 길목도 차단했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세종로 한가운데 난데없는 컨테이너 박스가 등장했습니다.
높이 5미터, 사다리를 써도 올라갈 수 없도록 했습니다.
모래를 잔뜩 담아서 여간해선 움직이지 않고 고리 부분은 아예 용접을 해서, 밧줄로 끌 수가 없습니다.
날마다 청와대로 향하는 시위대, 그들을 막기 위한 경찰의 고육지책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지금 미칠 지경이죠. 속에 있는 얘기 다 털어놓을 수도 없고... 또 사회 질서가 바로 서야 하지 않겠어요?"
청와대로 가는 주요 길목 곳곳에 들어선 컨테이너는 모두 60개.
새벽부터 도로에 자리잡은 컨테이너 탓에 출근길 교통 체증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한쪽엔 보수단체, 다른 한쪽엔 진보단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서울광장엔 경찰이 인간띠를 만들어 양측의 경계선 역할을 했습니다.
차량이 모자라 관광버스까지 동원해 온 전의경들은 서울 시내 곳곳에 2만 명이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모든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일선 경찰도 총동원할 수 있는 '갑호 비상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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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테이너에 인간벽까지…경찰, 충돌 막기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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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6-10 21:01:24
<앵커 멘트>
사상 최대규모의 촛불 집회로 경찰은 초비상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시위대를 막겠다며 컨테이너를 동원해 청와대로 향하는 길목도 차단했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세종로 한가운데 난데없는 컨테이너 박스가 등장했습니다.
높이 5미터, 사다리를 써도 올라갈 수 없도록 했습니다.
모래를 잔뜩 담아서 여간해선 움직이지 않고 고리 부분은 아예 용접을 해서, 밧줄로 끌 수가 없습니다.
날마다 청와대로 향하는 시위대, 그들을 막기 위한 경찰의 고육지책입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지금 미칠 지경이죠. 속에 있는 얘기 다 털어놓을 수도 없고... 또 사회 질서가 바로 서야 하지 않겠어요?"
청와대로 가는 주요 길목 곳곳에 들어선 컨테이너는 모두 60개.
새벽부터 도로에 자리잡은 컨테이너 탓에 출근길 교통 체증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한쪽엔 보수단체, 다른 한쪽엔 진보단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서울광장엔 경찰이 인간띠를 만들어 양측의 경계선 역할을 했습니다.
차량이 모자라 관광버스까지 동원해 온 전의경들은 서울 시내 곳곳에 2만 명이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모든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일선 경찰도 총동원할 수 있는 '갑호 비상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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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기자 jaes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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