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등원 협의 ‘평행선’…가축법이 쟁점

입력 2008.06.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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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여야의 첫 협상은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야권에선 등원문제, 쇠고기 문제를 놓고 미묘한 시각차도 생기고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8대 국회들어 처음으로 여야 원내대표가 마주앉았습니다.

<인터뷰>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원혜영 대표님 모시고 충분히 국민의 걱정을 덜어 드리도록..."

<인터뷰>원혜영(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정치적인 타협을 국회에서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2시간동안 계속된 회담에서 원혜영 원내대표는 실질적인 쇠고기 재협상을 위해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을 요구했고 홍준표 원내대표는 국제협약을 국내법으로 뒤집을 수는 없다며 먼저 국회에 등원하라고 맞섰습니다.

양측은 결국 내일 열리는 가축전염병 공청회와 정부의 추가협상 등을 지켜본 뒤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이 일찌감치 국회개원 즉시 등원방침을 밝힌 가운데 정부의 추가협상 발표를 놓고 야권은 미묘한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차영(통합민주당 대변인) : "국민이 원하는 재협상의 내용을 반드시 파악하고 협상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박승흡(민주노동당 대변인) : "성난 민심은 민주당의 국회등원을 요청하는게 아닙니다.국민들은 재협상이 관철될때까지 장외투쟁을 계속하기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민주당이 국회개원과 원구성 협상을 분리하는 단계적 국회정상화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협상 내용과 국정쇄신안이 발표될 다음주가 이번 쇠고기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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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등원 협의 ‘평행선’…가축법이 쟁점
    • 입력 2008-06-12 21:09:30
    뉴스 9
<앵커 멘트>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여야의 첫 협상은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야권에선 등원문제, 쇠고기 문제를 놓고 미묘한 시각차도 생기고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8대 국회들어 처음으로 여야 원내대표가 마주앉았습니다. <인터뷰>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원혜영 대표님 모시고 충분히 국민의 걱정을 덜어 드리도록..." <인터뷰>원혜영(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정치적인 타협을 국회에서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2시간동안 계속된 회담에서 원혜영 원내대표는 실질적인 쇠고기 재협상을 위해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을 요구했고 홍준표 원내대표는 국제협약을 국내법으로 뒤집을 수는 없다며 먼저 국회에 등원하라고 맞섰습니다. 양측은 결국 내일 열리는 가축전염병 공청회와 정부의 추가협상 등을 지켜본 뒤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이 일찌감치 국회개원 즉시 등원방침을 밝힌 가운데 정부의 추가협상 발표를 놓고 야권은 미묘한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차영(통합민주당 대변인) : "국민이 원하는 재협상의 내용을 반드시 파악하고 협상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박승흡(민주노동당 대변인) : "성난 민심은 민주당의 국회등원을 요청하는게 아닙니다.국민들은 재협상이 관철될때까지 장외투쟁을 계속하기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민주당이 국회개원과 원구성 협상을 분리하는 단계적 국회정상화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협상 내용과 국정쇄신안이 발표될 다음주가 이번 쇠고기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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