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등원’ 의견 수렴

입력 2008.06.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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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국회등원을 무한정 늦출수 없다며 등원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를 위한 당내 의견수렴에 나섰습니다.

본격적인 등원을 위한 수순밟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직은 당내 반대가 많아 진통이 예상됩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진보진영 원로인사들을 만난 손학규 대표가 국회 등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손 대표는 촛불을 든 시민의 몫이 따로 있고 국회의원. 야당의 몫이 따로 있다며 등원을 무한정 늦출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 "등원? 물론 해야죠. 그런데 국회의원이 등원해서 뭘 할 수 있느냐. 그 여건을 만드는 것이 문제입니다."

손 대표는 또 저녁에는 수도권 중진들과 만찬회동을 갖는 등 당내 의견수렴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쇠고기 재협상은 물론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아직 얻은 게 없다며 등원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아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자율규제만을 주장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상황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면서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 요구 수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차영 통합민주당 대변인: "지금 한나라당이 개정안에 동의하지 않고 있는 것은 국회문은 꽁꽁 잠궈 놓은 채로 민주당에 등원하라 하는 것과 같다."

정부가 내일쯤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간 물밑협상도 점차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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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민주당, ‘등원’ 의견 수렴
    • 입력 2008-06-16 06: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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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국회등원을 무한정 늦출수 없다며 등원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를 위한 당내 의견수렴에 나섰습니다. 본격적인 등원을 위한 수순밟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직은 당내 반대가 많아 진통이 예상됩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진보진영 원로인사들을 만난 손학규 대표가 국회 등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손 대표는 촛불을 든 시민의 몫이 따로 있고 국회의원. 야당의 몫이 따로 있다며 등원을 무한정 늦출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 "등원? 물론 해야죠. 그런데 국회의원이 등원해서 뭘 할 수 있느냐. 그 여건을 만드는 것이 문제입니다." 손 대표는 또 저녁에는 수도권 중진들과 만찬회동을 갖는 등 당내 의견수렴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쇠고기 재협상은 물론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아직 얻은 게 없다며 등원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아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자율규제만을 주장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상황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면서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 요구 수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차영 통합민주당 대변인: "지금 한나라당이 개정안에 동의하지 않고 있는 것은 국회문은 꽁꽁 잠궈 놓은 채로 민주당에 등원하라 하는 것과 같다." 정부가 내일쯤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간 물밑협상도 점차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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