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화물연대 추가 요구 수용 불가

입력 2008.06.17 (22:06) 수정 2008.06.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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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리포트 내용에서 ‘또 연료비가 3~40% 저렴한 LPG 화물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차량 한대에 2천만 원씩 경유 화물차의 LPG 개조 비용을 지원합니다.또 연료비가 3~40% 저렴한 LNG 화물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차량 한대에 2천만 원씩 경유 화물차의 LNG 개조 비용을 지원합니다.’로 바로잡습니다.

<앵커 멘트>
정부가 화물차에 대한 각종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화물연대의 추가 요구사항엔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먼저, 정부 대책을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급히 마련된 정부 5개 부처 장관의 합동 기자회견, 정부의 입장은 대화가 어려울 만큼 화물연대의 요구가 무리하다는 겁니다.

특히 노동기본권 보장과 유류보조금 지급기준 인하는 협상의 안건이 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인터뷰> 정종환(국토해양부 장관) : "화물연대가 추가로 요구하는 사항은 절대수용할 수 없음을 명백히 밝힙니다."

청와대도 정부로서 할 수 있는 조치는 다했다면서 더 이상의 양보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정부는 대신 화물운송시장에 대한 지원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천억 원을 투입해 영업권과 차량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화물차 공급과잉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또 연료비가 3~40% 저렴한 LPG 화물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차량 한대에 2천만 원씩 경유 화물차의 LPG 개조 비용을 지원합니다.

고속도로 통행료의 심야 할인 차량의 범위도 확대하고 총리실 산하에 화물운임 관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화물연대 측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화물연대 측 : "저희들에게 선전포고를 한 것으로 조직을 정비해 투쟁해 나가겠다."

정부와 화물연대 양측 모두 일단 대화창구는 계속 열어두겠다고 했지만 양보없는 힘겨루기로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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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화물연대 추가 요구 수용 불가
    • 입력 2008-06-17 20:50:08
    • 수정2008-06-18 13: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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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리포트 내용에서 ‘또 연료비가 3~40% 저렴한 LPG 화물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차량 한대에 2천만 원씩 경유 화물차의 LPG 개조 비용을 지원합니다.또 연료비가 3~40% 저렴한 LNG 화물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차량 한대에 2천만 원씩 경유 화물차의 LNG 개조 비용을 지원합니다.’로 바로잡습니다.
<앵커 멘트> 정부가 화물차에 대한 각종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화물연대의 추가 요구사항엔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먼저, 정부 대책을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급히 마련된 정부 5개 부처 장관의 합동 기자회견, 정부의 입장은 대화가 어려울 만큼 화물연대의 요구가 무리하다는 겁니다. 특히 노동기본권 보장과 유류보조금 지급기준 인하는 협상의 안건이 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인터뷰> 정종환(국토해양부 장관) : "화물연대가 추가로 요구하는 사항은 절대수용할 수 없음을 명백히 밝힙니다." 청와대도 정부로서 할 수 있는 조치는 다했다면서 더 이상의 양보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정부는 대신 화물운송시장에 대한 지원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천억 원을 투입해 영업권과 차량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화물차 공급과잉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또 연료비가 3~40% 저렴한 LPG 화물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차량 한대에 2천만 원씩 경유 화물차의 LPG 개조 비용을 지원합니다. 고속도로 통행료의 심야 할인 차량의 범위도 확대하고 총리실 산하에 화물운임 관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화물연대 측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화물연대 측 : "저희들에게 선전포고를 한 것으로 조직을 정비해 투쟁해 나가겠다." 정부와 화물연대 양측 모두 일단 대화창구는 계속 열어두겠다고 했지만 양보없는 힘겨루기로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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