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협상 난항…파업 장기화 우려

입력 2008.06.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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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화물연대의 협상은 난항이 계속돼 파업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협상장 연결합니다. 이호을 기자! 협상 분위기가 좋지 않다면서요?

<리포트>

네, 국토해양부와 화물연대는 조금 전 8시부터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합동담화에 대한 화물연대 측의 반감표출로 해서 협상장엔 격앙된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화물연대가 요구한 표준요율제 법제화와 유가보조금 지급기준 인하, 그리고 노동기본권 보장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화물연대는 정부가 교섭 도중에 일방적으로 강경대응 입장을 밝힌 것은 협상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라며 반발했습니다.

게다가 국토해양부가 화물연대의 추가 요구사항에 대해선 더는 협의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함으로써 노정 협상이 중대 기로에 직면했습니다.

이에 앞서 화물연대는 컨테이너운송사업자 연합회와 4시간에 걸친 협상을 벌였으나 별 진전이 없었습니다.

컨테이너운송사업자 측은 운송료 인상폭을 앞서 제시한 9~13%보다 높은 16.5% 인상안을 수정해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화물연대는 기존 요구사항인 30% 이상에 턱없이 못 미치는 탓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화물연대와 정부, 화물연대와 운송업체의 잇따른 협상이 타협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파업사태가 장기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협상장에서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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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협상 난항…파업 장기화 우려
    • 입력 2008-06-17 20: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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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화물연대의 협상은 난항이 계속돼 파업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협상장 연결합니다. 이호을 기자! 협상 분위기가 좋지 않다면서요? <리포트> 네, 국토해양부와 화물연대는 조금 전 8시부터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합동담화에 대한 화물연대 측의 반감표출로 해서 협상장엔 격앙된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화물연대가 요구한 표준요율제 법제화와 유가보조금 지급기준 인하, 그리고 노동기본권 보장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화물연대는 정부가 교섭 도중에 일방적으로 강경대응 입장을 밝힌 것은 협상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라며 반발했습니다. 게다가 국토해양부가 화물연대의 추가 요구사항에 대해선 더는 협의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함으로써 노정 협상이 중대 기로에 직면했습니다. 이에 앞서 화물연대는 컨테이너운송사업자 연합회와 4시간에 걸친 협상을 벌였으나 별 진전이 없었습니다. 컨테이너운송사업자 측은 운송료 인상폭을 앞서 제시한 9~13%보다 높은 16.5% 인상안을 수정해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화물연대는 기존 요구사항인 30% 이상에 턱없이 못 미치는 탓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화물연대와 정부, 화물연대와 운송업체의 잇따른 협상이 타협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파업사태가 장기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협상장에서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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