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파업에서 화물연대가 요구하고 있는 표준요율제 도입등은 2003년 총파업때도 거론됐던 사항입니다.
지난 5년동안 뭘하고 있다 또 다시 이런상황을 맞게된걸까요?
최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즘처럼 기름값이 오르는 상황에서 화물차 기사들의 바람은 '표준요율제' 도입입니다.
표준요율제는 화물량이나 운송거리 등에 따라 최저 운임을 미리 정해 놓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인천에서 부산까지 왕복 운행 때 80만 원을 받는데, 경유값이 크게 오른다면 그 비율만큼 운임도 올라가게 됩니다.
화물연대가 지난 2003년부터 요구해 온 사항이지만, 여태 합의점을 못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상현(화물연대 법규부장) : "법제화를 해놓고 시행시기를 앞당기자는 게 화물연대의 요구입니다. 그렇지만 정부는 법제화도 뒤로 하고 시행시기는 아예 미정입니다."
다단계 하청구조도 지난 2003년, 정부가 근절을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강영일(국토부 교통정책실장) : "다단계 구조가 매우 지능적이고 교묘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그것을 포착해서 찾아내기는 매우 어려운 점이..."
정부는 또 운송료 인상의 열쇠를 쥔 화주들이 협상에 응하지 않는데도 공정거래법을 이유로 계속 방관해오다 물류대란이 현실화되자 뒤늦게 화주들을 다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규식(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공정거래법의 근본 취지는 독점사업자가 시장지배를 더 이상 하지 않도록 하는데 있기 때문에 화물연대 문제를 해결하는 협상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오늘 또 화물운송시장에 대한 추가 대책을 내놨지만 5년 전처럼 물류차질로 인한 피해는 커질 만큼 커진 뒤였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이번 파업에서 화물연대가 요구하고 있는 표준요율제 도입등은 2003년 총파업때도 거론됐던 사항입니다.
지난 5년동안 뭘하고 있다 또 다시 이런상황을 맞게된걸까요?
최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즘처럼 기름값이 오르는 상황에서 화물차 기사들의 바람은 '표준요율제' 도입입니다.
표준요율제는 화물량이나 운송거리 등에 따라 최저 운임을 미리 정해 놓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인천에서 부산까지 왕복 운행 때 80만 원을 받는데, 경유값이 크게 오른다면 그 비율만큼 운임도 올라가게 됩니다.
화물연대가 지난 2003년부터 요구해 온 사항이지만, 여태 합의점을 못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상현(화물연대 법규부장) : "법제화를 해놓고 시행시기를 앞당기자는 게 화물연대의 요구입니다. 그렇지만 정부는 법제화도 뒤로 하고 시행시기는 아예 미정입니다."
다단계 하청구조도 지난 2003년, 정부가 근절을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강영일(국토부 교통정책실장) : "다단계 구조가 매우 지능적이고 교묘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그것을 포착해서 찾아내기는 매우 어려운 점이..."
정부는 또 운송료 인상의 열쇠를 쥔 화주들이 협상에 응하지 않는데도 공정거래법을 이유로 계속 방관해오다 물류대란이 현실화되자 뒤늦게 화주들을 다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규식(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공정거래법의 근본 취지는 독점사업자가 시장지배를 더 이상 하지 않도록 하는데 있기 때문에 화물연대 문제를 해결하는 협상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오늘 또 화물운송시장에 대한 추가 대책을 내놨지만 5년 전처럼 물류차질로 인한 피해는 커질 만큼 커진 뒤였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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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준요율제’ 도입 5년간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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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6-17 21:01:57
<앵커 멘트>
이번 파업에서 화물연대가 요구하고 있는 표준요율제 도입등은 2003년 총파업때도 거론됐던 사항입니다.
지난 5년동안 뭘하고 있다 또 다시 이런상황을 맞게된걸까요?
최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즘처럼 기름값이 오르는 상황에서 화물차 기사들의 바람은 '표준요율제' 도입입니다.
표준요율제는 화물량이나 운송거리 등에 따라 최저 운임을 미리 정해 놓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인천에서 부산까지 왕복 운행 때 80만 원을 받는데, 경유값이 크게 오른다면 그 비율만큼 운임도 올라가게 됩니다.
화물연대가 지난 2003년부터 요구해 온 사항이지만, 여태 합의점을 못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상현(화물연대 법규부장) : "법제화를 해놓고 시행시기를 앞당기자는 게 화물연대의 요구입니다. 그렇지만 정부는 법제화도 뒤로 하고 시행시기는 아예 미정입니다."
다단계 하청구조도 지난 2003년, 정부가 근절을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강영일(국토부 교통정책실장) : "다단계 구조가 매우 지능적이고 교묘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그것을 포착해서 찾아내기는 매우 어려운 점이..."
정부는 또 운송료 인상의 열쇠를 쥔 화주들이 협상에 응하지 않는데도 공정거래법을 이유로 계속 방관해오다 물류대란이 현실화되자 뒤늦게 화주들을 다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규식(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공정거래법의 근본 취지는 독점사업자가 시장지배를 더 이상 하지 않도록 하는데 있기 때문에 화물연대 문제를 해결하는 협상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오늘 또 화물운송시장에 대한 추가 대책을 내놨지만 5년 전처럼 물류차질로 인한 피해는 커질 만큼 커진 뒤였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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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은 기자 imlif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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