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불법유통 웹하드 업체 대표 구속

입력 2008.06.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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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극장 상영 영화를 인터넷을 통해 불법 유통시켜온 웹하드 업체 대표 5명이 구속됐습니다.
구속자중에는 촛불시위를 생중계한 업체 대표도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개봉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최신 영화입니다.

극장에서 7천원인 이 영화를 70원만 내면 자신의 컴퓨터로 다운로드받아 볼 수 있습니다.

영화업계는 조직적으로 영화파일을 올려 온 이른바 '헤비 업로드'들과, 웹하드 업체들 때문에 최근 수년간 무려 1조원 대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검찰은 이처럼 영화 파일의 불법 유통을 부추겨 온 나우콤 대표 문용식씨 등 5개업체 대표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헤비 업로더'를 고용해 영화를 올리도록 하고 이용자로부터 받은 돈의 10%를 넘기는 등 사실상 불법 유통을 공모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아직도 120개 업체가 성업중이라며, 형사처벌 뿐 아니라 서버 폐쇄 등 행정처분을 통해 불법행위를 엄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표가 구속된 나우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최근 촛불시위를 생중계해 큰 반향을 불러온 자사 사이트인 '아프리카'로 시민들의 접속이 몰리자 표적수사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녹취> 임성택(변호사) : "원래 구속하지 않으려 했는데 촛불시위 때문에 구속했다..."

<인터뷰> 구본진(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장) : "서울 아프리카라는 사이트는 우리의 수사대상이 아닙니다. 전혀 별개의 문제다."

검찰은 이번 수사는 촛불시위 시작 전인 3월부터 시작됐다며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것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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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불법유통 웹하드 업체 대표 구속
    • 입력 2008-06-17 21:23:45
    뉴스 9
<앵커 멘트> 극장 상영 영화를 인터넷을 통해 불법 유통시켜온 웹하드 업체 대표 5명이 구속됐습니다. 구속자중에는 촛불시위를 생중계한 업체 대표도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개봉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최신 영화입니다. 극장에서 7천원인 이 영화를 70원만 내면 자신의 컴퓨터로 다운로드받아 볼 수 있습니다. 영화업계는 조직적으로 영화파일을 올려 온 이른바 '헤비 업로드'들과, 웹하드 업체들 때문에 최근 수년간 무려 1조원 대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검찰은 이처럼 영화 파일의 불법 유통을 부추겨 온 나우콤 대표 문용식씨 등 5개업체 대표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헤비 업로더'를 고용해 영화를 올리도록 하고 이용자로부터 받은 돈의 10%를 넘기는 등 사실상 불법 유통을 공모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아직도 120개 업체가 성업중이라며, 형사처벌 뿐 아니라 서버 폐쇄 등 행정처분을 통해 불법행위를 엄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표가 구속된 나우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최근 촛불시위를 생중계해 큰 반향을 불러온 자사 사이트인 '아프리카'로 시민들의 접속이 몰리자 표적수사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녹취> 임성택(변호사) : "원래 구속하지 않으려 했는데 촛불시위 때문에 구속했다..." <인터뷰> 구본진(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장) : "서울 아프리카라는 사이트는 우리의 수사대상이 아닙니다. 전혀 별개의 문제다." 검찰은 이번 수사는 촛불시위 시작 전인 3월부터 시작됐다며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것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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