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기자회견, 엇갈린 시민들 반응

입력 2008.06.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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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민들과 시민 사회단체는 대통령의 이번 회견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남승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많은 시민들의 시선이 TV앞으로 쏠렸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부정론은 진정한 사과가 선행되지 않았고 또 구체적인 대안이 없었음을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고선진(충북 충주시 연수동) : "구체적인 대안을 내놔야지, 하겠다고 그러는 것은 지금으로선 믿을 수가 없어요. 소고기 안 먹으면 죽습니까, 우리가? 안 하면 되잖아, 안 하면."

그러나 두번씩이나 대통령이 나선 만큼 수용을 하자는 긍정론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상민(서울 화곡동) : "뼈 저리게 반성하는 뜻에서 국민에게 담화를 했잖아요, 그렇다면 어느 정도 국민들이 힘을 실어줘야 하지 않나."

시민단체도 엇갈렸습니다.

촛불집회를 주도한 국민대책회의는 대통령이 30개월 이상 쇠고기만 막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양 상황 파악을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박원석(대책회의 상황실장) : "30개월 미만 쇠고기의 SRM 문제와 주권국가가 마땅히 보유하고 있어야 할 검역주권의 회복이라는 문제에 대해선 그 어떤 답도 내놓고 있지 않다."

보수 단체는 대통령의 말대로 이젠 혼란을 수습할 때라는데 공감했습니다.

<인터뷰> 전희경(바른사회시민회의 정책실장) : "성급했던 초기 인선 등을 인정한 진솔한 담화였습니다. 이젠 사회 주체들이 갈등과 분열을 멈추고 각자 노력했으면 합니다."

전경련 등 경제계는 이번 회견을 계기로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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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기자회견, 엇갈린 시민들 반응
    • 입력 2008-06-19 21:03:02
    뉴스 9
<앵커 멘트> 시민들과 시민 사회단체는 대통령의 이번 회견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남승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많은 시민들의 시선이 TV앞으로 쏠렸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부정론은 진정한 사과가 선행되지 않았고 또 구체적인 대안이 없었음을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고선진(충북 충주시 연수동) : "구체적인 대안을 내놔야지, 하겠다고 그러는 것은 지금으로선 믿을 수가 없어요. 소고기 안 먹으면 죽습니까, 우리가? 안 하면 되잖아, 안 하면." 그러나 두번씩이나 대통령이 나선 만큼 수용을 하자는 긍정론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상민(서울 화곡동) : "뼈 저리게 반성하는 뜻에서 국민에게 담화를 했잖아요, 그렇다면 어느 정도 국민들이 힘을 실어줘야 하지 않나." 시민단체도 엇갈렸습니다. 촛불집회를 주도한 국민대책회의는 대통령이 30개월 이상 쇠고기만 막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양 상황 파악을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박원석(대책회의 상황실장) : "30개월 미만 쇠고기의 SRM 문제와 주권국가가 마땅히 보유하고 있어야 할 검역주권의 회복이라는 문제에 대해선 그 어떤 답도 내놓고 있지 않다." 보수 단체는 대통령의 말대로 이젠 혼란을 수습할 때라는데 공감했습니다. <인터뷰> 전희경(바른사회시민회의 정책실장) : "성급했던 초기 인선 등을 인정한 진솔한 담화였습니다. 이젠 사회 주체들이 갈등과 분열을 멈추고 각자 노력했으면 합니다." 전경련 등 경제계는 이번 회견을 계기로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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