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국정 조사…여야, ‘창과 방패’ 싸움

입력 2008.07.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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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쇠고기 국정 조사는 협상이 졸속이었는지, 졸속이었다면 누구 책임인지를 가리기 위한 겁니다만 야당은 창을 들고 여당은 방패를 들 가능성이 높아서 생산적인 조사가 될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쇠고기 협상에 대한 국정조사는 오는 14일부터, 38일 동안 진행됩니다.

참여정부 당시 한미 기술 협의부터 추가 협상까지- 협상 전반과, 국민 건강 대책, 또, 축산농가 대책 등이 다뤄집니다. 청와대 대통령실을 포함해 농림수산식품부와 외교통상부 등이 국정 조사 대상입니다.

야당은, 이들 기관 청문회를 통해, 협상이 한미 정상회담 일정에 맞추느라 졸속으로 타결됐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계획입니다. 미국 현지 조사도 검토 중입니다.

<녹취> 조정식(민주당 대변인) : "서둘러 졸속협상 한 배경과 누가 이를 지시했는지 책임 소재를 가릴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국정 주도권을 위해, 정치 공세에 치중할 것으로 보고, 의혹 폭로에 적극적으로 방어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 쇠고기와 광우병에 관한 진실과 오해를 속시원하게 밝혀 국민 여러분 걱정 완전히 해소토록 하겠다."

청와대는 공식 반응은 없었지만, 정국이 쇠고기 문제로 돌아가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입니다.

국회는 국정조사를 마치고, 최종 보고서를 채택합니다.

하지만 여야의 동상이몽 때문에, 합의된 보고서를 내기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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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고기 국정 조사…여야, ‘창과 방패’ 싸움
    • 입력 2008-07-10 20: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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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쇠고기 국정 조사는 협상이 졸속이었는지, 졸속이었다면 누구 책임인지를 가리기 위한 겁니다만 야당은 창을 들고 여당은 방패를 들 가능성이 높아서 생산적인 조사가 될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쇠고기 협상에 대한 국정조사는 오는 14일부터, 38일 동안 진행됩니다. 참여정부 당시 한미 기술 협의부터 추가 협상까지- 협상 전반과, 국민 건강 대책, 또, 축산농가 대책 등이 다뤄집니다. 청와대 대통령실을 포함해 농림수산식품부와 외교통상부 등이 국정 조사 대상입니다. 야당은, 이들 기관 청문회를 통해, 협상이 한미 정상회담 일정에 맞추느라 졸속으로 타결됐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계획입니다. 미국 현지 조사도 검토 중입니다. <녹취> 조정식(민주당 대변인) : "서둘러 졸속협상 한 배경과 누가 이를 지시했는지 책임 소재를 가릴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국정 주도권을 위해, 정치 공세에 치중할 것으로 보고, 의혹 폭로에 적극적으로 방어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 쇠고기와 광우병에 관한 진실과 오해를 속시원하게 밝혀 국민 여러분 걱정 완전히 해소토록 하겠다." 청와대는 공식 반응은 없었지만, 정국이 쇠고기 문제로 돌아가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입니다. 국회는 국정조사를 마치고, 최종 보고서를 채택합니다. 하지만 여야의 동상이몽 때문에, 합의된 보고서를 내기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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