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격’ 목격자 “2발 총성·비명 들었다”
입력 2008.07.1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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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왕자 씨가 피격됐을 때 현장 상황을 목격했던 관광객이 있었습니다.
목격자의 증언엔 북한의 설명과는 다른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생 금강산 생명평화 캠프에 참가했던 23살 이인복 씨가 해돋이를 보기 위해 숙소 앞 해변에 나온 건 새벽 4시 50분쯤.
검정색 상하의를 입은 한 50대 여성이 이 씨 앞을 지나 북쪽 해변으로 걸어갔고, 10분 뒤, 1킬로미터쯤 떨어진 북쪽 해변에서 2발의 총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이 씨는 곧바로 소리가 났던 북쪽 해변가로 갔고, 철망을 돌아 1.5미터 높이의 모래 언덕 위에 섰습니다.
이 씨는 그곳에서 3백 미터 쯤 떨어진 북쪽 해변에서 북한군 초병이 쓰러진 사람을 살피고 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인터뷰> 이인복(경북대 사학과 2학년) : "이상하다 싶어 저쪽(사고현장)을 보니, 누군가 쓰러져 있고, 군인들도 3명 정도 뛰어오고, 툭툭 건드려보고 쳐다보고..."
하지만 총격을 받은 사람이 박왕자 씨 인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인터뷰> 이인복(경북대 사학과 2년) : "도저히 남측 사람이라 생각 안하고, 총소리도 훈련중이라고 생각. 내부사정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다른분들 한테 말씀 못드렸다."
이 씨는 숨진 박씨가 철망을 넘어갔을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철망이 있긴 했지만, 해변가를 곧바로 걸어 쉽게 돌아갈 수 있는데다 경고 표지판도 없어 북측 통제선인 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이씨는 금강산에서 돌아온 뒤 자신이 새벽에 목격한 여성이 박왕자 씨인 것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박왕자 씨가 피격됐을 때 현장 상황을 목격했던 관광객이 있었습니다.
목격자의 증언엔 북한의 설명과는 다른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생 금강산 생명평화 캠프에 참가했던 23살 이인복 씨가 해돋이를 보기 위해 숙소 앞 해변에 나온 건 새벽 4시 50분쯤.
검정색 상하의를 입은 한 50대 여성이 이 씨 앞을 지나 북쪽 해변으로 걸어갔고, 10분 뒤, 1킬로미터쯤 떨어진 북쪽 해변에서 2발의 총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이 씨는 곧바로 소리가 났던 북쪽 해변가로 갔고, 철망을 돌아 1.5미터 높이의 모래 언덕 위에 섰습니다.
이 씨는 그곳에서 3백 미터 쯤 떨어진 북쪽 해변에서 북한군 초병이 쓰러진 사람을 살피고 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인터뷰> 이인복(경북대 사학과 2학년) : "이상하다 싶어 저쪽(사고현장)을 보니, 누군가 쓰러져 있고, 군인들도 3명 정도 뛰어오고, 툭툭 건드려보고 쳐다보고..."
하지만 총격을 받은 사람이 박왕자 씨 인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인터뷰> 이인복(경북대 사학과 2년) : "도저히 남측 사람이라 생각 안하고, 총소리도 훈련중이라고 생각. 내부사정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다른분들 한테 말씀 못드렸다."
이 씨는 숨진 박씨가 철망을 넘어갔을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철망이 있긴 했지만, 해변가를 곧바로 걸어 쉽게 돌아갈 수 있는데다 경고 표지판도 없어 북측 통제선인 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이씨는 금강산에서 돌아온 뒤 자신이 새벽에 목격한 여성이 박왕자 씨인 것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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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격’ 목격자 “2발 총성·비명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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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7-12 20:53:10
<앵커 멘트>
박왕자 씨가 피격됐을 때 현장 상황을 목격했던 관광객이 있었습니다.
목격자의 증언엔 북한의 설명과는 다른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생 금강산 생명평화 캠프에 참가했던 23살 이인복 씨가 해돋이를 보기 위해 숙소 앞 해변에 나온 건 새벽 4시 50분쯤.
검정색 상하의를 입은 한 50대 여성이 이 씨 앞을 지나 북쪽 해변으로 걸어갔고, 10분 뒤, 1킬로미터쯤 떨어진 북쪽 해변에서 2발의 총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이 씨는 곧바로 소리가 났던 북쪽 해변가로 갔고, 철망을 돌아 1.5미터 높이의 모래 언덕 위에 섰습니다.
이 씨는 그곳에서 3백 미터 쯤 떨어진 북쪽 해변에서 북한군 초병이 쓰러진 사람을 살피고 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인터뷰> 이인복(경북대 사학과 2학년) : "이상하다 싶어 저쪽(사고현장)을 보니, 누군가 쓰러져 있고, 군인들도 3명 정도 뛰어오고, 툭툭 건드려보고 쳐다보고..."
하지만 총격을 받은 사람이 박왕자 씨 인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인터뷰> 이인복(경북대 사학과 2년) : "도저히 남측 사람이라 생각 안하고, 총소리도 훈련중이라고 생각. 내부사정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다른분들 한테 말씀 못드렸다."
이 씨는 숨진 박씨가 철망을 넘어갔을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철망이 있긴 했지만, 해변가를 곧바로 걸어 쉽게 돌아갈 수 있는데다 경고 표지판도 없어 북측 통제선인 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이씨는 금강산에서 돌아온 뒤 자신이 새벽에 목격한 여성이 박왕자 씨인 것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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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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