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자치단체 ‘환영’…경기도는 ‘실망’

입력 2008.07.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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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같은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해 지방 자치단체는 대체로 반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도권 규제 완화를 강력히 요구해왔던 경기도는 실망하는 분위깁니다.
송명훈 기잡니다.

<리포트>

찬반 양론이 맞서며 수년간 법정공방까지 벌인 새만금 사업.

그동안 정부의 사업추진 의지를 못미더워 하던 전라북도는 새만금을 당초 계획보다 10년 앞당기겠다는 발표에 이제야 안심이 된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김완주(전북도지사) : "새만금을 동북아의 두바이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새만금 개발이 탄력을 받는 청신호가 켜졌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을 지방자치단체들은 대부분 환영했습니다.

지자체들은 정부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바닥을 친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민병조(경상북도 정책기획관) : "혁신도시와 관련해서는 보완은 필요하지만 큰 틀에서는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줄곧 규제완화를 요구해온 경기도는 미흡하다는 반응입니다.

정부가 선 지방 발전-후 수도권 합리화를 원칙으로 내세우며 구체적인 수도권 규제개선 방안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문수(경기도지사) : "세계경제속에서 우리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규제개혁이 필수적입니다. 첫걸음입니다"

또 통폐합 될 일부 공기업의 경우 이전 예정지를 재조정 해야 하는 등 앞으로 구체적인 추진과정에서 지자체간에 새로운 갈등이 생길 여지도 많아 정부의 갈등조정 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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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 자치단체 ‘환영’…경기도는 ‘실망’
    • 입력 2008-07-21 20: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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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같은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해 지방 자치단체는 대체로 반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도권 규제 완화를 강력히 요구해왔던 경기도는 실망하는 분위깁니다. 송명훈 기잡니다. <리포트> 찬반 양론이 맞서며 수년간 법정공방까지 벌인 새만금 사업. 그동안 정부의 사업추진 의지를 못미더워 하던 전라북도는 새만금을 당초 계획보다 10년 앞당기겠다는 발표에 이제야 안심이 된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김완주(전북도지사) : "새만금을 동북아의 두바이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새만금 개발이 탄력을 받는 청신호가 켜졌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을 지방자치단체들은 대부분 환영했습니다. 지자체들은 정부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바닥을 친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민병조(경상북도 정책기획관) : "혁신도시와 관련해서는 보완은 필요하지만 큰 틀에서는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줄곧 규제완화를 요구해온 경기도는 미흡하다는 반응입니다. 정부가 선 지방 발전-후 수도권 합리화를 원칙으로 내세우며 구체적인 수도권 규제개선 방안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문수(경기도지사) : "세계경제속에서 우리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규제개혁이 필수적입니다. 첫걸음입니다" 또 통폐합 될 일부 공기업의 경우 이전 예정지를 재조정 해야 하는 등 앞으로 구체적인 추진과정에서 지자체간에 새로운 갈등이 생길 여지도 많아 정부의 갈등조정 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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