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절반 ‘취업상태’…알고보니 ‘속빈강정’

입력 2008.07.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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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후 대비를 위해 일자리를 갖는것만큼 좋은게 없겠죠 실제로 고령층의 절반 가량이 취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부분이 단순업무에 급여도 낮은 실정입니다.

계속해서 박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기업에서 일하다 50대 중반에 은퇴한 전석표씨.

4년전부터는 이곳 퀵서비스 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한달 수입이 40만원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고마운 일텁니다.

<인터뷰>전석표974세 퀵서비스회사 직원) : "건강에도 좋고 생활에 활력을 줘서 좋고..가정에 보탬이 돼서 너무 좋습니다."

직원 70명 모두가 65세 이상인 이회사에는 취업문의가 한달에 5,60건에 이를 만큼 구직 신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5월 고령층의 고용률은 49.9%. 55세 이상 79세 이하 노인의 절반가량이 일을 하고 있단 얘깁니다.

또 55세이상 64세 이하 노인의 70% 가량은 취업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노인들 일자리는 ?었을때의 경험이나 전문성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일자리의 절반이 단순노무직과 농림어업이고, 전문직이나 기술직, 행정직의 비율은 한자릿수에 불과합니다.

<인터뷰>방하남(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정년 제도의 개선과 임금부담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경험과 전문성이 많은 고령근로자들이 계속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고령인구 800만 시대에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은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가 됐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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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층 절반 ‘취업상태’…알고보니 ‘속빈강정’
    • 입력 2008-07-24 20: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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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후 대비를 위해 일자리를 갖는것만큼 좋은게 없겠죠 실제로 고령층의 절반 가량이 취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부분이 단순업무에 급여도 낮은 실정입니다. 계속해서 박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기업에서 일하다 50대 중반에 은퇴한 전석표씨. 4년전부터는 이곳 퀵서비스 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한달 수입이 40만원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고마운 일텁니다. <인터뷰>전석표974세 퀵서비스회사 직원) : "건강에도 좋고 생활에 활력을 줘서 좋고..가정에 보탬이 돼서 너무 좋습니다." 직원 70명 모두가 65세 이상인 이회사에는 취업문의가 한달에 5,60건에 이를 만큼 구직 신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5월 고령층의 고용률은 49.9%. 55세 이상 79세 이하 노인의 절반가량이 일을 하고 있단 얘깁니다. 또 55세이상 64세 이하 노인의 70% 가량은 취업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노인들 일자리는 ?었을때의 경험이나 전문성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일자리의 절반이 단순노무직과 농림어업이고, 전문직이나 기술직, 행정직의 비율은 한자릿수에 불과합니다. <인터뷰>방하남(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정년 제도의 개선과 임금부담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경험과 전문성이 많은 고령근로자들이 계속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고령인구 800만 시대에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은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가 됐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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