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자치 단체들이 주관하는 각종 행사나 축제가 크게 늘면서 예산낭비가 턱없이 많아진 것으로 정부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한 자치단체가 해마다 열고 있는 눈꽃 축젭니다.
하지만 비슷한 기간에 인근 두 곳의 자치단체에서도 얼음 조각상 전시 등 내용이 비슷한 축제가 진행됩니다.
그때마다 적지않은 예산이 각 자치단체에서 쓰이기 일쑵니다.
<녹취>눈꽃축제 관계자: "눈을 실컷 보고 눈과 같이 어우러져서 놀고... 눈을 주 테마로 한 것이기 때문에 비슷하다면 비슷할 수밖에 없는 그런..."
자치단체 주관의 이런 행사와 축제에 낭비적 요소가 심각하다는 게 행정안전부의 판단입니다.
2003년 3천 7백억원 규모였던 지자체 축제 비용이 지난해 6천 9백억원으로 연평균 17%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시가 161억, 제주도가 152억 원을 축제비용으로 썼고 서울시는 전년 대비 50% 늘어난 금액을 자체 축제 경비로 사용했습니다.
특히 지방세 수입이 많지 않은 일부 지자체에선 지방세 수입의 절반 이상을 축제 비용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경원(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 "지자체 자체엔 34%, 하지만 민간단체 주최 행사들에 평균 66%정도가 지원됐다."
자치단체 행사나 축제의 경비 집행결과를 이번에 처음 공개한 행정안전부는 앞으로 중복성, 선심성 축제들의 조정과 통합을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자치 단체들이 주관하는 각종 행사나 축제가 크게 늘면서 예산낭비가 턱없이 많아진 것으로 정부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한 자치단체가 해마다 열고 있는 눈꽃 축젭니다.
하지만 비슷한 기간에 인근 두 곳의 자치단체에서도 얼음 조각상 전시 등 내용이 비슷한 축제가 진행됩니다.
그때마다 적지않은 예산이 각 자치단체에서 쓰이기 일쑵니다.
<녹취>눈꽃축제 관계자: "눈을 실컷 보고 눈과 같이 어우러져서 놀고... 눈을 주 테마로 한 것이기 때문에 비슷하다면 비슷할 수밖에 없는 그런..."
자치단체 주관의 이런 행사와 축제에 낭비적 요소가 심각하다는 게 행정안전부의 판단입니다.
2003년 3천 7백억원 규모였던 지자체 축제 비용이 지난해 6천 9백억원으로 연평균 17%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시가 161억, 제주도가 152억 원을 축제비용으로 썼고 서울시는 전년 대비 50% 늘어난 금액을 자체 축제 경비로 사용했습니다.
특히 지방세 수입이 많지 않은 일부 지자체에선 지방세 수입의 절반 이상을 축제 비용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경원(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 "지자체 자체엔 34%, 하지만 민간단체 주최 행사들에 평균 66%정도가 지원됐다."
자치단체 행사나 축제의 경비 집행결과를 이번에 처음 공개한 행정안전부는 앞으로 중복성, 선심성 축제들의 조정과 통합을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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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 축제에 혈세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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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2-28 21:00:11
<앵커 멘트>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자치 단체들이 주관하는 각종 행사나 축제가 크게 늘면서 예산낭비가 턱없이 많아진 것으로 정부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한 자치단체가 해마다 열고 있는 눈꽃 축젭니다.
하지만 비슷한 기간에 인근 두 곳의 자치단체에서도 얼음 조각상 전시 등 내용이 비슷한 축제가 진행됩니다.
그때마다 적지않은 예산이 각 자치단체에서 쓰이기 일쑵니다.
<녹취>눈꽃축제 관계자: "눈을 실컷 보고 눈과 같이 어우러져서 놀고... 눈을 주 테마로 한 것이기 때문에 비슷하다면 비슷할 수밖에 없는 그런..."
자치단체 주관의 이런 행사와 축제에 낭비적 요소가 심각하다는 게 행정안전부의 판단입니다.
2003년 3천 7백억원 규모였던 지자체 축제 비용이 지난해 6천 9백억원으로 연평균 17%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시가 161억, 제주도가 152억 원을 축제비용으로 썼고 서울시는 전년 대비 50% 늘어난 금액을 자체 축제 경비로 사용했습니다.
특히 지방세 수입이 많지 않은 일부 지자체에선 지방세 수입의 절반 이상을 축제 비용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경원(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 "지자체 자체엔 34%, 하지만 민간단체 주최 행사들에 평균 66%정도가 지원됐다."
자치단체 행사나 축제의 경비 집행결과를 이번에 처음 공개한 행정안전부는 앞으로 중복성, 선심성 축제들의 조정과 통합을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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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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