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하수 포함 전수 조사 실시”

입력 2009.01.0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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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석면 폐질환 집단 발병 속보입니다

충남 홍성과 보령을 찾은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이 지역 지하수를 모두 조사해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석면광산으로 인한 피해와 위험성이 확인된 만큼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만의(환경부 장관) : "예전에 몰랐던 사안이 우리에게 이렇게 큰 피해를 주는 것인데 지금부터 할 수 있는 일을 지혜를 모아 해나가야하겠다."

환경부는 지역 주민들에게 관찰된 증세는 폐를 감싼 흉막이 딱딱해지는 '흉막질환'과 '석면폐'이며 사망률이 높은 '폐암'과 '악성 중피증' 사례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초 30% 미만으로 알려졌던 오염 토양 샘플의 비중은 홍성 광천의 경우 34.5%, 보령 오천은 39.4%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광산 주면에 분포한 지하수의 오염여부를 가리기 위한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교준(81세/홍성군 은하면) : "(몇 년 광산물을 먹은 거예요?) 한 30년 먹었을걸 광산물을..."

환경부는 또, 이달 안에 전국적인 석면광산 현황과 환경조사를 한 뒤 세부시행계획을 세워 해당지역 석면피해신고센터와 연계해 주민건강 영향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석면피해 구제특별법 제정을 위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와 지자체, 시민단체들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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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지하수 포함 전수 조사 실시”
    • 입력 2009-01-08 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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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석면 폐질환 집단 발병 속보입니다 충남 홍성과 보령을 찾은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이 지역 지하수를 모두 조사해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석면광산으로 인한 피해와 위험성이 확인된 만큼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만의(환경부 장관) : "예전에 몰랐던 사안이 우리에게 이렇게 큰 피해를 주는 것인데 지금부터 할 수 있는 일을 지혜를 모아 해나가야하겠다." 환경부는 지역 주민들에게 관찰된 증세는 폐를 감싼 흉막이 딱딱해지는 '흉막질환'과 '석면폐'이며 사망률이 높은 '폐암'과 '악성 중피증' 사례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초 30% 미만으로 알려졌던 오염 토양 샘플의 비중은 홍성 광천의 경우 34.5%, 보령 오천은 39.4%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광산 주면에 분포한 지하수의 오염여부를 가리기 위한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교준(81세/홍성군 은하면) : "(몇 년 광산물을 먹은 거예요?) 한 30년 먹었을걸 광산물을..." 환경부는 또, 이달 안에 전국적인 석면광산 현황과 환경조사를 한 뒤 세부시행계획을 세워 해당지역 석면피해신고센터와 연계해 주민건강 영향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석면피해 구제특별법 제정을 위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와 지자체, 시민단체들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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