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아파치 대신 F-16 배치

입력 2009.01.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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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3월 철수하는 주한 미군 아파치 헬기 1개 대대의 대체 전력으로 A-10 공격기 대신 F-16 전투기가 배치됩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전력 공백은 없는 것인지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3월이면, 주한 미군의 아파치 헬기 1개 대대, 24대가 철수합니다.

이 공백은 당초 탱크 킬러, A-10기가 메울 예정이었는데, 오늘 갑작스레 F-16이 배치되는 것으로 방침이 바뀌었습니다.

<녹취> 챈들러 대령(미7공군 참모장) : "A-10기 전체에 대한 보수와 점검에 대한 미공군의 요구사항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아파치 헬기, A-10기와 비교해 F-16은 공대지 능력이 비슷하고, 대공 능력과 기동성까지 갖췄기 때문에 전력 공백은 없다고, 국방부는 설명합니다.

하지만 북한의 특수 부대 침투 저지 능력 면에서는 F-16이 아파치의 역할을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금기연(예비역 공군 준장) : "아파치 헬기는 가만히 서서 북한 특수 부대가 알기도 전에 타격할 수 있다."

"A-10기"로의 교체 방침이 두 달도 안돼 바뀐데다, F-16 마저 오는 9월까지만 임시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한미군의 병력 차출이 너무 자의적인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아파치 철수로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미군 차출 문제는 한미간에 더욱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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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 아파치 대신 F-16 배치
    • 입력 2009-01-13 21:02:04
    뉴스 9
<앵커 멘트> 오는 3월 철수하는 주한 미군 아파치 헬기 1개 대대의 대체 전력으로 A-10 공격기 대신 F-16 전투기가 배치됩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전력 공백은 없는 것인지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3월이면, 주한 미군의 아파치 헬기 1개 대대, 24대가 철수합니다. 이 공백은 당초 탱크 킬러, A-10기가 메울 예정이었는데, 오늘 갑작스레 F-16이 배치되는 것으로 방침이 바뀌었습니다. <녹취> 챈들러 대령(미7공군 참모장) : "A-10기 전체에 대한 보수와 점검에 대한 미공군의 요구사항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아파치 헬기, A-10기와 비교해 F-16은 공대지 능력이 비슷하고, 대공 능력과 기동성까지 갖췄기 때문에 전력 공백은 없다고, 국방부는 설명합니다. 하지만 북한의 특수 부대 침투 저지 능력 면에서는 F-16이 아파치의 역할을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금기연(예비역 공군 준장) : "아파치 헬기는 가만히 서서 북한 특수 부대가 알기도 전에 타격할 수 있다." "A-10기"로의 교체 방침이 두 달도 안돼 바뀐데다, F-16 마저 오는 9월까지만 임시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한미군의 병력 차출이 너무 자의적인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아파치 철수로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미군 차출 문제는 한미간에 더욱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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