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탄탄한 진로 교육 ‘강조’

입력 2009.01.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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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만큼 탄탄한 진로교육이 절실한데요. 교육 선진국의 학생들은 중학교 때부터 미래 직업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처럼 보이는 이곳은 핀란드 직업학교의 건축반 교실입니다.

학생들이 직접 나무 집을 짓고 부수며 실무와 현장감을 몸으로 익힙니다.

<인터뷰> 미까 샌드스트롬(고1 건축반 학생) : "직업학교에선 실무를 배우는 게 중요합니다. 여기에서 공부를 잘하느냐는 좀 다른 문제입니다."

방송국에서도 보기 힘든 최신 컴퓨터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배우고 있습니다.

취업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과목은 일반계 고교 학생도 와서 배울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놨습니다.

<인터뷰> 산나 끼베라(일반계고교 2학년) : "저는 앞으로 (영상) 편집이나 광고 쪽에서 일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국 사람에게도 잘 알려진 이 고급 식당은 직업학교가 운영합니다.

요리사는 물론 지배인과 웨이터 모두 직업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들이 맡고 있습니다.

직업학교 선택은 전적으로 본인의 희망입니다.

<인터뷰> 실리 로조스키(요리과 1학년생) : "직업학교를 선택한 것은 일찍부터 요리사가 꿈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중학교 졸업성적도 꽤 좋은 편이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중학교 이상의 거의 모든 학교에 진로지도 전담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라 히니(진로지도 교사) : "학교에는 취업 자격을 얻기 위한 여러 과목이 개설돼 있습니다. 학생이 정말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진로 상담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직업학교로의 선택을 돕는 것이 유럽식 교육의 큰 특징입니다.

<인터뷰> 시르카 위만(직업교육센터 교장) : "업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직업교육을 마치고 나면 꽤 괜찮은 임금이 보장되긴 합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 유럽국가는 전체 학생의 절반 정도가 중학교를 졸업한 뒤 직업교육을 선택합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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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국, 탄탄한 진로 교육 ‘강조’
    • 입력 2009-01-13 21:18:57
    뉴스 9
<앵커 멘트> 그만큼 탄탄한 진로교육이 절실한데요. 교육 선진국의 학생들은 중학교 때부터 미래 직업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처럼 보이는 이곳은 핀란드 직업학교의 건축반 교실입니다. 학생들이 직접 나무 집을 짓고 부수며 실무와 현장감을 몸으로 익힙니다. <인터뷰> 미까 샌드스트롬(고1 건축반 학생) : "직업학교에선 실무를 배우는 게 중요합니다. 여기에서 공부를 잘하느냐는 좀 다른 문제입니다." 방송국에서도 보기 힘든 최신 컴퓨터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배우고 있습니다. 취업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과목은 일반계 고교 학생도 와서 배울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놨습니다. <인터뷰> 산나 끼베라(일반계고교 2학년) : "저는 앞으로 (영상) 편집이나 광고 쪽에서 일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국 사람에게도 잘 알려진 이 고급 식당은 직업학교가 운영합니다. 요리사는 물론 지배인과 웨이터 모두 직업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들이 맡고 있습니다. 직업학교 선택은 전적으로 본인의 희망입니다. <인터뷰> 실리 로조스키(요리과 1학년생) : "직업학교를 선택한 것은 일찍부터 요리사가 꿈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중학교 졸업성적도 꽤 좋은 편이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중학교 이상의 거의 모든 학교에 진로지도 전담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라 히니(진로지도 교사) : "학교에는 취업 자격을 얻기 위한 여러 과목이 개설돼 있습니다. 학생이 정말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진로 상담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직업학교로의 선택을 돕는 것이 유럽식 교육의 큰 특징입니다. <인터뷰> 시르카 위만(직업교육센터 교장) : "업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직업교육을 마치고 나면 꽤 괜찮은 임금이 보장되긴 합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 유럽국가는 전체 학생의 절반 정도가 중학교를 졸업한 뒤 직업교육을 선택합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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