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예법 지켜나가는 대종가의 설 차례
입력 2009.01.26 (21:27)
수정 2009.01.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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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편리함을 추구하는 게 시대적인 대세인데요, 수백 년 이어온 전통 차례 예법을 고집스럽게 지켜나가고 있는 한 종가가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눈발이 흩날리는 설날 아침, 제사음식을 사당으로 옮기면서 종가의 차례가 시작됩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제사 음식과 맑은 술을 올리며 조상의 음덕을 기립니다.
의관을 단정히 하고 4대 조상과 불천위를 모시는 제사에는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엄숙함이 흐릅니다.
수백년째 내려오는 전통예법, 매서운 한겨울 찬바람에도 전혀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인터뷰>김종길(학봉선생 15대 차종손) : "조상들의 업적을 기리고 가족들간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제사"
음복을 하고 덕담을 나누며 친지들간의 정을 돈독히 합니다.
종부에 대한 존중의 의미로 문중 어른들이 종부와 맞세배를 한 뒤 어린 후손들의 세배가 이어집니다.
음식 준비는 모두 부녀자들의 몫, 하지만 힘이 드는 만큼 보람도 큽니다.
<인터뷰>이점숙(15대 차종부) : "정성스럽게 제사 모시고 나면 할일을 다했다는 뿌듯함이..."
면면이 이어온 전통 예법을 지켜나가는 종가의 차례에서 잊혀져가는 전통 문화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게 시대적인 대세인데요, 수백 년 이어온 전통 차례 예법을 고집스럽게 지켜나가고 있는 한 종가가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눈발이 흩날리는 설날 아침, 제사음식을 사당으로 옮기면서 종가의 차례가 시작됩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제사 음식과 맑은 술을 올리며 조상의 음덕을 기립니다.
의관을 단정히 하고 4대 조상과 불천위를 모시는 제사에는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엄숙함이 흐릅니다.
수백년째 내려오는 전통예법, 매서운 한겨울 찬바람에도 전혀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인터뷰>김종길(학봉선생 15대 차종손) : "조상들의 업적을 기리고 가족들간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제사"
음복을 하고 덕담을 나누며 친지들간의 정을 돈독히 합니다.
종부에 대한 존중의 의미로 문중 어른들이 종부와 맞세배를 한 뒤 어린 후손들의 세배가 이어집니다.
음식 준비는 모두 부녀자들의 몫, 하지만 힘이 드는 만큼 보람도 큽니다.
<인터뷰>이점숙(15대 차종부) : "정성스럽게 제사 모시고 나면 할일을 다했다는 뿌듯함이..."
면면이 이어온 전통 예법을 지켜나가는 종가의 차례에서 잊혀져가는 전통 문화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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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예법 지켜나가는 대종가의 설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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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1-26 20:43:14
- 수정2009-01-26 21:59:51
<앵커 멘트>
편리함을 추구하는 게 시대적인 대세인데요, 수백 년 이어온 전통 차례 예법을 고집스럽게 지켜나가고 있는 한 종가가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눈발이 흩날리는 설날 아침, 제사음식을 사당으로 옮기면서 종가의 차례가 시작됩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제사 음식과 맑은 술을 올리며 조상의 음덕을 기립니다.
의관을 단정히 하고 4대 조상과 불천위를 모시는 제사에는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엄숙함이 흐릅니다.
수백년째 내려오는 전통예법, 매서운 한겨울 찬바람에도 전혀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인터뷰>김종길(학봉선생 15대 차종손) : "조상들의 업적을 기리고 가족들간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제사"
음복을 하고 덕담을 나누며 친지들간의 정을 돈독히 합니다.
종부에 대한 존중의 의미로 문중 어른들이 종부와 맞세배를 한 뒤 어린 후손들의 세배가 이어집니다.
음식 준비는 모두 부녀자들의 몫, 하지만 힘이 드는 만큼 보람도 큽니다.
<인터뷰>이점숙(15대 차종부) : "정성스럽게 제사 모시고 나면 할일을 다했다는 뿌듯함이..."
면면이 이어온 전통 예법을 지켜나가는 종가의 차례에서 잊혀져가는 전통 문화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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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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