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IAEA 감시단 추방…감시카메라 중단

입력 2009.04.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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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국제원자력기구 감시단을 추방하고 감시카메라 작동을 중단했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평양 고려 호텔, 영변 핵 시설에서 쫓겨난 국제 원자력 기구, IAEA 감시단이 평양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3명으로 구성된 감시단은 6자회담 합의에 따라 지난 2007년 7월부터 북한 영변의 핵시설을 감시해왔습니다.

고려항공 편으로 평양을 떠난 감시단은 낮 12시 반쯤 베이징에 도착한 뒤, 비행기를 갈아타고 IAEA본부가 위치한 빈으로 출발했습니다.

감시단이 추방되자 IAEA는 성명을 내고 북한에 있는 모든 핵시설의 봉인이 제거됐으며 감시 카메라 작동도 완전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감시단 추방은 퇴행적인 조치라고 북한을 비난하고 6자 회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로버트 우드(국무부 대변인)

러시아 정부도 감시단 추방 조치에 대해 실망감을 표시했고, 중국은 각국이 냉정하게 문제를 처리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연합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성명에 담긴 메시지를 받아 들여야 한다면서, 6자 회담의 틀 속에서 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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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IAEA 감시단 추방…감시카메라 중단
    • 입력 2009-04-16 21:02:02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국제원자력기구 감시단을 추방하고 감시카메라 작동을 중단했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평양 고려 호텔, 영변 핵 시설에서 쫓겨난 국제 원자력 기구, IAEA 감시단이 평양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3명으로 구성된 감시단은 6자회담 합의에 따라 지난 2007년 7월부터 북한 영변의 핵시설을 감시해왔습니다. 고려항공 편으로 평양을 떠난 감시단은 낮 12시 반쯤 베이징에 도착한 뒤, 비행기를 갈아타고 IAEA본부가 위치한 빈으로 출발했습니다. 감시단이 추방되자 IAEA는 성명을 내고 북한에 있는 모든 핵시설의 봉인이 제거됐으며 감시 카메라 작동도 완전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감시단 추방은 퇴행적인 조치라고 북한을 비난하고 6자 회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로버트 우드(국무부 대변인) 러시아 정부도 감시단 추방 조치에 대해 실망감을 표시했고, 중국은 각국이 냉정하게 문제를 처리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연합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성명에 담긴 메시지를 받아 들여야 한다면서, 6자 회담의 틀 속에서 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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