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앞으로도 계속 정보 제공하겠다”

입력 2009.04.20 (20:30) 수정 2009.04.2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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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네르바 박대성 씨는 다소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기고 활동을 계속할 뜻을 밝혔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색 상의를 입은 미네르바 박대성 씨가 빗속에 구치소를 빠져나옵니다.

기다리던 어머니의 손을 잠시 잡고, 어머니가 준비한 두부를 한두 입 베어 먹었습니다.

박 씨는 인터뷰에서 본인도 무죄 선고가 뜻밖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미네르바 박대성 : "미래의 일을 예상하진 않고요. 그냥 담담하게 갔습니다."

박 씨는 앞으로도 인터넷 기고를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미네르바 박대성 : "앞으로 더 퀄리티가 높은 걸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권리라는 무형의 가치를 지키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활동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 미네르바 박대성 : "(뭐가 제일 하고 싶으세요?) 일단 가서 자야죠. 잠을 제대로 못 자서...감기가 걸려서요."

우리 사회의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는 우려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인터뷰> 미네르바 박대성 : "표현의 자유 자체가 어디에 기준을 두느냐에 따라 양분되는데, 그걸 누가 판단하느냐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구금생활에 지친듯 미네르바 박대성 씨는 내내 눈을 감거나 긴 숨을 쉬며 10여 분 간의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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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네르바 “앞으로도 계속 정보 제공하겠다”
    • 입력 2009-04-20 20:00:43
    • 수정2009-04-20 22: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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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네르바 박대성 씨는 다소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기고 활동을 계속할 뜻을 밝혔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색 상의를 입은 미네르바 박대성 씨가 빗속에 구치소를 빠져나옵니다. 기다리던 어머니의 손을 잠시 잡고, 어머니가 준비한 두부를 한두 입 베어 먹었습니다. 박 씨는 인터뷰에서 본인도 무죄 선고가 뜻밖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미네르바 박대성 : "미래의 일을 예상하진 않고요. 그냥 담담하게 갔습니다." 박 씨는 앞으로도 인터넷 기고를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미네르바 박대성 : "앞으로 더 퀄리티가 높은 걸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권리라는 무형의 가치를 지키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활동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인터뷰> 미네르바 박대성 : "(뭐가 제일 하고 싶으세요?) 일단 가서 자야죠. 잠을 제대로 못 자서...감기가 걸려서요." 우리 사회의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는 우려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인터뷰> 미네르바 박대성 : "표현의 자유 자체가 어디에 기준을 두느냐에 따라 양분되는데, 그걸 누가 판단하느냐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구금생활에 지친듯 미네르바 박대성 씨는 내내 눈을 감거나 긴 숨을 쉬며 10여 분 간의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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