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소환 대비 ‘매머드급 변호인단’ 구성

입력 2009.04.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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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봉하 마을은 착찹한 분위기속에 친노 인사들로 부산했습니다.

검찰과의 일전에 대비해 대규모 변호인단도 구성했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뒷짐을 진 채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로 들어가는 남자, 이른바 노의 남자로 불렸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숨죽인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어제 노 전 대통령이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읽고 왔다며, 두 시간 넘게 머물렀습니다.

<녹취>유시민(전 보건복지부 장관) : "어려운 일 있고 그럴 때는 인간적인 위로도 필요하고 그렇잖아요."

율사 출신 청와대 핵심 참모들도 변호인단으로 뭉쳤습니다.

문재인 전 비서실장과 전해철 전 민정수석, 김진국 전 법무비서관이 포진했고,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정재성 변호사도 가세했습니다.

문 전 실장과 전 전 수석이 이끄는 로펌의 변호사 대여섯 명도 합류해 매머드급 변호인단이 구성됐습니다.

여기에 노 전 대통령의 사법고시 17회 동기 모임인 8인회도 측면 지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노 전 대통령과 가장 절친한 법무법인 화우의 강보현 대표 변호사는 조만간 선임계를 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인단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의 의견을 충실하게 대변하는 것이 전략이라면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변호사로서 노 전 대통령을 믿는다는 얘기입니다.

며칠 남지않은 소환 조사, 최정예 검찰 수사팀과 측근 변호인단이 치르게 될 창과 방패의 일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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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소환 대비 ‘매머드급 변호인단’ 구성
    • 입력 2009-04-23 21: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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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봉하 마을은 착찹한 분위기속에 친노 인사들로 부산했습니다. 검찰과의 일전에 대비해 대규모 변호인단도 구성했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뒷짐을 진 채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로 들어가는 남자, 이른바 노의 남자로 불렸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숨죽인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어제 노 전 대통령이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읽고 왔다며, 두 시간 넘게 머물렀습니다. <녹취>유시민(전 보건복지부 장관) : "어려운 일 있고 그럴 때는 인간적인 위로도 필요하고 그렇잖아요." 율사 출신 청와대 핵심 참모들도 변호인단으로 뭉쳤습니다. 문재인 전 비서실장과 전해철 전 민정수석, 김진국 전 법무비서관이 포진했고,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정재성 변호사도 가세했습니다. 문 전 실장과 전 전 수석이 이끄는 로펌의 변호사 대여섯 명도 합류해 매머드급 변호인단이 구성됐습니다. 여기에 노 전 대통령의 사법고시 17회 동기 모임인 8인회도 측면 지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노 전 대통령과 가장 절친한 법무법인 화우의 강보현 대표 변호사는 조만간 선임계를 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인단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의 의견을 충실하게 대변하는 것이 전략이라면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변호사로서 노 전 대통령을 믿는다는 얘기입니다. 며칠 남지않은 소환 조사, 최정예 검찰 수사팀과 측근 변호인단이 치르게 될 창과 방패의 일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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