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만나 동반자살을 시도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강원도에서만 모두 4건이 벌어졌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합차 뒷편에 다 타버린 연탄과 술병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한적한 국도변 소공원 전망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승합차를 주민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윤혁기(신고자) : "차 뒷문에 청 테이프가 붙여져 있는 걸 보고 창문을 열어보니까 안에는 이미 호흡이 멈춘 사람도 있고.."
차량에 타고 있던 남녀 4명 가운데 18살 박 모양은 이미 숨졌고 40살 이 모씨 등 3명은 중태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서울과 춘천 등 주소지가 달랐고 자살 사이트를 통해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달 들어 강원도에서만 모두 4건의 동반자살 사건이 잇따라 1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과 펜션 주인의 발빠른 대처로 자살을 예방한 경우도 있습니다.
어제 저녁 홍천의 한 펜션에 남녀 5명이 찾아오자 수상하게 여긴 업주가 경찰에 신고해 자살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홍차선(최초 신고자) : "동반자살 딱 떠올라서 가출소녀 같기도해서 일단 파출소에 신고했어요."
경찰은 주요 도로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숙박업소들과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사고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만나 동반자살을 시도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강원도에서만 모두 4건이 벌어졌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합차 뒷편에 다 타버린 연탄과 술병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한적한 국도변 소공원 전망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승합차를 주민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윤혁기(신고자) : "차 뒷문에 청 테이프가 붙여져 있는 걸 보고 창문을 열어보니까 안에는 이미 호흡이 멈춘 사람도 있고.."
차량에 타고 있던 남녀 4명 가운데 18살 박 모양은 이미 숨졌고 40살 이 모씨 등 3명은 중태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서울과 춘천 등 주소지가 달랐고 자살 사이트를 통해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달 들어 강원도에서만 모두 4건의 동반자살 사건이 잇따라 1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과 펜션 주인의 발빠른 대처로 자살을 예방한 경우도 있습니다.
어제 저녁 홍천의 한 펜션에 남녀 5명이 찾아오자 수상하게 여긴 업주가 경찰에 신고해 자살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홍차선(최초 신고자) : "동반자살 딱 떠올라서 가출소녀 같기도해서 일단 파출소에 신고했어요."
경찰은 주요 도로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숙박업소들과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사고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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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반 자살 시도 잇따라…이달만 1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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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4-23 21:09:35
<앵커 멘트>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만나 동반자살을 시도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강원도에서만 모두 4건이 벌어졌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합차 뒷편에 다 타버린 연탄과 술병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한적한 국도변 소공원 전망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승합차를 주민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윤혁기(신고자) : "차 뒷문에 청 테이프가 붙여져 있는 걸 보고 창문을 열어보니까 안에는 이미 호흡이 멈춘 사람도 있고.."
차량에 타고 있던 남녀 4명 가운데 18살 박 모양은 이미 숨졌고 40살 이 모씨 등 3명은 중태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서울과 춘천 등 주소지가 달랐고 자살 사이트를 통해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달 들어 강원도에서만 모두 4건의 동반자살 사건이 잇따라 1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과 펜션 주인의 발빠른 대처로 자살을 예방한 경우도 있습니다.
어제 저녁 홍천의 한 펜션에 남녀 5명이 찾아오자 수상하게 여긴 업주가 경찰에 신고해 자살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홍차선(최초 신고자) : "동반자살 딱 떠올라서 가출소녀 같기도해서 일단 파출소에 신고했어요."
경찰은 주요 도로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숙박업소들과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사고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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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d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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