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찰이나 우체국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즉 전화금융사기가 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가로챈 돈을 중국으로 빼돌리기까지 했습니다.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의점 현금 인출기에서 한 남자가 태연히 돈을 뽑습니다.
뒤따라 들어온 경찰관들은 돈을 다 뽑기를 기다렸다가 현장에서 덮칩니다.
보이스피싱, 즉 전화금융사기로 최근 두 달 새 45명을 속여서 5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검거되는 순간입니다.
<인터뷰> 피의자 : "어느 편의점으로 가라 해서 인출한 다음에 이 사람들이 전화가 와서 어디서 기다리라고 하면 거기 와서 돈을 가져가는 겁니다."
이들은 검거를 피하기 위해 주로 편의점 현금 인출기를 이용했습니다.
은행 현금 지급기에 비해 경비가 허술한 데다 CCTV 화질이 좋지 않아서 얼굴이 노출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입니다.
또 중국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던 이들은 국내에서 가로챈 5억원 중 2억원을 이른바 '환치기' 수법을 통해 중국으로 빼돌렸습니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다 실패한 40대 부부가 '환치기'에 가담했는데, 남편이 한국에서 우리 돈을 받으면 중국에 있는 부인이 수수료를 떼고 사기단에 위안화를 전달했습니다.
<녹취> 강폭력계장 : "한국에 있는 환치기 총책이 현금인출처로부터 돈을 받은만큼 중국에 있는 가족이 중국 위안으로 사기단에 지급하는 환치기 수법을 이용하였습니다."
친인척을 동원한 '변종 환치기' 수법까지 동원되는 등 전화 금융 사기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경찰이나 우체국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즉 전화금융사기가 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가로챈 돈을 중국으로 빼돌리기까지 했습니다.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의점 현금 인출기에서 한 남자가 태연히 돈을 뽑습니다.
뒤따라 들어온 경찰관들은 돈을 다 뽑기를 기다렸다가 현장에서 덮칩니다.
보이스피싱, 즉 전화금융사기로 최근 두 달 새 45명을 속여서 5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검거되는 순간입니다.
<인터뷰> 피의자 : "어느 편의점으로 가라 해서 인출한 다음에 이 사람들이 전화가 와서 어디서 기다리라고 하면 거기 와서 돈을 가져가는 겁니다."
이들은 검거를 피하기 위해 주로 편의점 현금 인출기를 이용했습니다.
은행 현금 지급기에 비해 경비가 허술한 데다 CCTV 화질이 좋지 않아서 얼굴이 노출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입니다.
또 중국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던 이들은 국내에서 가로챈 5억원 중 2억원을 이른바 '환치기' 수법을 통해 중국으로 빼돌렸습니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다 실패한 40대 부부가 '환치기'에 가담했는데, 남편이 한국에서 우리 돈을 받으면 중국에 있는 부인이 수수료를 떼고 사기단에 위안화를 전달했습니다.
<녹취> 강폭력계장 : "한국에 있는 환치기 총책이 현금인출처로부터 돈을 받은만큼 중국에 있는 가족이 중국 위안으로 사기단에 지급하는 환치기 수법을 이용하였습니다."
친인척을 동원한 '변종 환치기' 수법까지 동원되는 등 전화 금융 사기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보이스피싱’ 갈수록 교묘…환치기까지 동원
-
- 입력 2009-04-27 21:33:26
<앵커 멘트>
경찰이나 우체국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즉 전화금융사기가 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가로챈 돈을 중국으로 빼돌리기까지 했습니다.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의점 현금 인출기에서 한 남자가 태연히 돈을 뽑습니다.
뒤따라 들어온 경찰관들은 돈을 다 뽑기를 기다렸다가 현장에서 덮칩니다.
보이스피싱, 즉 전화금융사기로 최근 두 달 새 45명을 속여서 5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검거되는 순간입니다.
<인터뷰> 피의자 : "어느 편의점으로 가라 해서 인출한 다음에 이 사람들이 전화가 와서 어디서 기다리라고 하면 거기 와서 돈을 가져가는 겁니다."
이들은 검거를 피하기 위해 주로 편의점 현금 인출기를 이용했습니다.
은행 현금 지급기에 비해 경비가 허술한 데다 CCTV 화질이 좋지 않아서 얼굴이 노출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입니다.
또 중국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던 이들은 국내에서 가로챈 5억원 중 2억원을 이른바 '환치기' 수법을 통해 중국으로 빼돌렸습니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다 실패한 40대 부부가 '환치기'에 가담했는데, 남편이 한국에서 우리 돈을 받으면 중국에 있는 부인이 수수료를 떼고 사기단에 위안화를 전달했습니다.
<녹취> 강폭력계장 : "한국에 있는 환치기 총책이 현금인출처로부터 돈을 받은만큼 중국에 있는 가족이 중국 위안으로 사기단에 지급하는 환치기 수법을 이용하였습니다."
친인척을 동원한 '변종 환치기' 수법까지 동원되는 등 전화 금융 사기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
-
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범기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