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영장 청구시 다음 주 유력…검찰 ‘고심’

<앵커 멘트>

이제 최대 관심사는 과연 노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인갑니다.
검찰의 고민이 깊습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연 구속영장을 청구할까, 아니면 불구속 기소를 택할까?

영장 청구 여부를 두고 검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그 동안의 조사 결과를 정리해서 내일 중 임채진 검찰총장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이제 최종 결정은 임채진 검찰총장의 몫입니다.

임 총장은 내일 보고를 받은 뒤 수사팀에 의견을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팀 내부에서는 혐의가 명백하고, 다른 뇌물 사건과의 형평성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할 때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전국 고검장들의 의견을 들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수사팀 뿐 아니라 검찰 안팎의 의견을 골고루 들어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임 총장의 결심에 따라 이르면 내일 중에도 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될 수 있지만 신중한 평소 임 총장의 스타일로 볼 때 고심에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 안팎에서는 징검다리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6일 이후에 결론이 나올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마지막 결론만 남겨 둔 검찰 수사, 검찰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