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린이 억대 주식 부자가 늘었습니다.
상당수가 재벌가 3, 4세였는데, 세금을 덜 내기 위해 값이 폭락한 주식을 넘겨받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재벌가의 어린이들은 주식을 얼마나 가지고 있을까?
한 재계 전문 사이트가 상장사 대주주의 12살 미만 자녀의 지분 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주식을 1억 원어치 넘게 가진 이른바 '어린이 주식 부자'는 무려 75명.
지분 가치가 10억 원이 넘는 경우도 8명이나 됐습니다.
1위는 GS 홀딩스 허용수 상무의 8살 난 아들로, 234억 원을 가진 주식 부자였습니다.
2위와 3위는 각각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의 9살 난 딸과 정몽익 KCC 사장의 11살 아들이었습니다.
특히, 1위부터 4위까지의 상위권에는 GS그룹 대주주의 자녀들이 셋이나 됐습니다.
또, 주식 보유 1억 원 이상의 어린이 주식 부자 중에는 만 2살 미만의 유아도 14명이나 됐습니다.
어린이 주식 부자는 지난해 같은 시점의 51명보다 24명이나 늘었습니다.
증여세를 줄이기 위해 폭락한 주식을 집중 증여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성진경(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지난해 주가 폭락기를 틈타,재벌가들이 증여세를 줄이기위해 주식을 대규모 증여해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벌가의 편법 경영권 승계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여전한 가운데, 급증한 어린이 주식 부자에 대한 시선이 따갑습니다.
KBS뉴스 김준범입니다.
어린이 억대 주식 부자가 늘었습니다.
상당수가 재벌가 3, 4세였는데, 세금을 덜 내기 위해 값이 폭락한 주식을 넘겨받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재벌가의 어린이들은 주식을 얼마나 가지고 있을까?
한 재계 전문 사이트가 상장사 대주주의 12살 미만 자녀의 지분 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주식을 1억 원어치 넘게 가진 이른바 '어린이 주식 부자'는 무려 75명.
지분 가치가 10억 원이 넘는 경우도 8명이나 됐습니다.
1위는 GS 홀딩스 허용수 상무의 8살 난 아들로, 234억 원을 가진 주식 부자였습니다.
2위와 3위는 각각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의 9살 난 딸과 정몽익 KCC 사장의 11살 아들이었습니다.
특히, 1위부터 4위까지의 상위권에는 GS그룹 대주주의 자녀들이 셋이나 됐습니다.
또, 주식 보유 1억 원 이상의 어린이 주식 부자 중에는 만 2살 미만의 유아도 14명이나 됐습니다.
어린이 주식 부자는 지난해 같은 시점의 51명보다 24명이나 늘었습니다.
증여세를 줄이기 위해 폭락한 주식을 집중 증여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성진경(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지난해 주가 폭락기를 틈타,재벌가들이 증여세를 줄이기위해 주식을 대규모 증여해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벌가의 편법 경영권 승계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여전한 가운데, 급증한 어린이 주식 부자에 대한 시선이 따갑습니다.
KBS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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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억대 주식 부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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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5-03 20:50:15
<앵커 멘트>
어린이 억대 주식 부자가 늘었습니다.
상당수가 재벌가 3, 4세였는데, 세금을 덜 내기 위해 값이 폭락한 주식을 넘겨받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재벌가의 어린이들은 주식을 얼마나 가지고 있을까?
한 재계 전문 사이트가 상장사 대주주의 12살 미만 자녀의 지분 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주식을 1억 원어치 넘게 가진 이른바 '어린이 주식 부자'는 무려 75명.
지분 가치가 10억 원이 넘는 경우도 8명이나 됐습니다.
1위는 GS 홀딩스 허용수 상무의 8살 난 아들로, 234억 원을 가진 주식 부자였습니다.
2위와 3위는 각각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의 9살 난 딸과 정몽익 KCC 사장의 11살 아들이었습니다.
특히, 1위부터 4위까지의 상위권에는 GS그룹 대주주의 자녀들이 셋이나 됐습니다.
또, 주식 보유 1억 원 이상의 어린이 주식 부자 중에는 만 2살 미만의 유아도 14명이나 됐습니다.
어린이 주식 부자는 지난해 같은 시점의 51명보다 24명이나 늘었습니다.
증여세를 줄이기 위해 폭락한 주식을 집중 증여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성진경(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지난해 주가 폭락기를 틈타,재벌가들이 증여세를 줄이기위해 주식을 대규모 증여해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벌가의 편법 경영권 승계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여전한 가운데, 급증한 어린이 주식 부자에 대한 시선이 따갑습니다.
KBS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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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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