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맞아 전국 곳곳 ‘큰 잔치’ 풍성

<앵커 멘트>

어린이들을 위한 잔치도 풍성했습니다.

왕이나 다름 없었던 어린이들의 당당하고 행복한 표정, 고은희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한번도 본적이 없는 물방개 경주에 마냥 신기한 아이들은 목이 쉬어라 응원합니다.

물방개들이 속속 결승선에 도착하자 아쉬움과 기쁨이 엇갈립니다.

<인터뷰> 유승현(서울 고덕동) : "7번이 이겨서 장수 풍뎅이 받아서 기분이 좋아요."

군악대가 등장하고 합창단 공연까지, 눈도, 귀도 즐거운 날입니다.

비보이 공연 잠깐 비보이들의 화려한 춤사위에 어린이들의 탄성이 어우러집니다.

신나는 물놀이에 옷이 젖어도 오늘만은 혼날일이 없습니다.

<인터뷰> 왕상민(아들/서울 마천동) : "(어린이대공원 어때요?) 좋아요! (너무 좋아요?) 네! (10점 만점에 몇점?) 10점 만점에 11점입니다!"

물살을 가르는 유람선 위에서 어린이 장기자랑이 펼쳐집니다.

오늘 하루는 유명 가수가 부럽지 않습니다.

어린이가 그린 그림으로 옷을 입힌 비행기도 등장하고...

<인터뷰> 이채은(서울 이촌동) : "동물들과 아이들이 등에 풍선을 매달고 하늘을 나는 모습을 그렸어요."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 푸른 하늘에 띄워집니다.

날마다 웃는날 좋은날 오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의 바람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