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꿈의 무대 ‘선제골’…팀 승리 견인
입력 2009.05.06 (22:12)
수정 2009.05.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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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소식으로 더위를 싹 날려보시죠,
꿈의 무대, 유럽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리의 박지성 선수가 시원한 골을 터뜨렷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지성은 전반 8분 호날두의 측면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깨끗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문전에서의 침착성과 슛의 정확성이 돋보인 선제골이었습니다.
박지성이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넣기는 지난 2005년 맨유 입단 후 처음.
지난 2일 미들스브러전에 이은 최근 2경기 연속골이기도 해 기쁨이 두 배가 됐습니다.
<인터뷰> 박지성 : "일단 제골로 승리하게 됐고 팀도 결승에 올라가게 돼 기쁘다."
쉼 없이 공격에 가담한 산소탱크 박지성은 후반 16분엔 절묘한 패스로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였습니다.
중앙선 근처에서 역습을 성공시키는 긴 패스를 루니에게 날려 호날두의 두 번째 골을 이끌어냈습니다.
전후반을 모두 소화한 박지성은 호날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점을 받았습니다.
맨유는 앞서 터진 호날두의 첫 번째 골까지 보태 아스널을 3대 1로 이겼습니다.
준결승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맨유는 첼시-바르셀로나전의 승자를 상대로 오는 28일 대회 2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첼시 사령탑 히딩크와 박지성 간의 사제대결 가능성도 있어 축구팬들의 가슴이 설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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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일 기자 sb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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