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승수 국무총리가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소록도 병원을 방문해 그간 한센인들에게 가해졌던 차별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63년까지 계속된 정부의 격리 정책에 따라 소록도에 강제 수용됐던 한센병 환자들.
자녀와도 함께 살 수 없어 한 달에 한번 길 양편에서 애처롭게 바라만 봐야 했습니다.
<인터뷰>김OO(한센인) : "높은 데 산에 올라가서 혹시 지나가면 있는 힘을 다해서 (자식을) 불러보고..."
해방 직후, 한센인 84명이 소록도 갱생원 직원들에 의해 학살되는 등 유혈 박해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장인심(소록도 주민) : "84명을 협상해보자 해놓고 두들겨 패서 총살시켜 여기다 묻었습니다."
한승수 총리는 오늘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소록도를 방문해, 한센인들에게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한승수(국무총리) :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어온 한센인과 가족 여러분에게 총리는 정부를 대표해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센인들은 총리의 사과를 반겼습니다.
<인터뷰>김원경(한센인) : "늦었지만, 정부가 그땐 형편이 그랬으니까... 지금이라도 너무 고맙죠."
실질적인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터뷰>임두성(국회의원) : "한센인들의 삶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는 그런 결과가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 행사에 참석한 한센인과 이들의 가족 등 6천여 명은 정부의 공식 사과를 계기로 아직도 남은 차별과 편견이 말끔히 거둬지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한승수 국무총리가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소록도 병원을 방문해 그간 한센인들에게 가해졌던 차별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63년까지 계속된 정부의 격리 정책에 따라 소록도에 강제 수용됐던 한센병 환자들.
자녀와도 함께 살 수 없어 한 달에 한번 길 양편에서 애처롭게 바라만 봐야 했습니다.
<인터뷰>김OO(한센인) : "높은 데 산에 올라가서 혹시 지나가면 있는 힘을 다해서 (자식을) 불러보고..."
해방 직후, 한센인 84명이 소록도 갱생원 직원들에 의해 학살되는 등 유혈 박해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장인심(소록도 주민) : "84명을 협상해보자 해놓고 두들겨 패서 총살시켜 여기다 묻었습니다."
한승수 총리는 오늘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소록도를 방문해, 한센인들에게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한승수(국무총리) :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어온 한센인과 가족 여러분에게 총리는 정부를 대표해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센인들은 총리의 사과를 반겼습니다.
<인터뷰>김원경(한센인) : "늦었지만, 정부가 그땐 형편이 그랬으니까... 지금이라도 너무 고맙죠."
실질적인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터뷰>임두성(국회의원) : "한센인들의 삶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는 그런 결과가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 행사에 참석한 한센인과 이들의 가족 등 6천여 명은 정부의 공식 사과를 계기로 아직도 남은 차별과 편견이 말끔히 거둬지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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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총리 “한센인 차별 잘못”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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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5-16 21:15:55
<앵커 멘트>
한승수 국무총리가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소록도 병원을 방문해 그간 한센인들에게 가해졌던 차별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63년까지 계속된 정부의 격리 정책에 따라 소록도에 강제 수용됐던 한센병 환자들.
자녀와도 함께 살 수 없어 한 달에 한번 길 양편에서 애처롭게 바라만 봐야 했습니다.
<인터뷰>김OO(한센인) : "높은 데 산에 올라가서 혹시 지나가면 있는 힘을 다해서 (자식을) 불러보고..."
해방 직후, 한센인 84명이 소록도 갱생원 직원들에 의해 학살되는 등 유혈 박해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장인심(소록도 주민) : "84명을 협상해보자 해놓고 두들겨 패서 총살시켜 여기다 묻었습니다."
한승수 총리는 오늘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소록도를 방문해, 한센인들에게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한승수(국무총리) :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어온 한센인과 가족 여러분에게 총리는 정부를 대표해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센인들은 총리의 사과를 반겼습니다.
<인터뷰>김원경(한센인) : "늦었지만, 정부가 그땐 형편이 그랬으니까... 지금이라도 너무 고맙죠."
실질적인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터뷰>임두성(국회의원) : "한센인들의 삶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는 그런 결과가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 행사에 참석한 한센인과 이들의 가족 등 6천여 명은 정부의 공식 사과를 계기로 아직도 남은 차별과 편견이 말끔히 거둬지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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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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