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연차 리스트 막바지 수사가 경남지역 정계 인사로 향하고 있습니다.
최철국 의원이 소환됐는데 김학송 의원, 김태호 경남지사도 조만간 소환됩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검찰에 소환된 민주당 최철국 의원은 11시간 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박연차 회장에게서 5천 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입니다.
최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박 회장과의 금전 거래는 4년 전 전세 보증금 7천만 원을 빌렸다 갚은 게 전부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은 이르면 내일, 김태호 경남 도지사는 다음달 초 소환하기로 하고 일정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경남 진해가 지역구인 김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역시 박 회장에게서 불법자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김태호 지사는 동유럽 출장을 다녀온 뒤 다음달 초에 소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 밖에도 또 다른 한나라당 의원 1명과 기초 자치단체장 1,2명, 그리고 현직 부장판사 등 너댓 명도 조만간 불러 조사합니다.
형사처벌은 박진,서갑원 의원 등과 함께 다음달 초 한꺼번에 할 예정입니다.
처벌 수위는 자백 여부에 따라 결정키로 했습니다.
홍만표 수사기획관은 "피의자가 혐의를 자백하면 재판 과정에 불필요한 사법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자백하는 경우에는 혜택을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조사에서 박 회장에게 3만 달러를 받은 사실을 시인한 이택순 전 경찰청장은 불구속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박연차 리스트 막바지 수사가 경남지역 정계 인사로 향하고 있습니다.
최철국 의원이 소환됐는데 김학송 의원, 김태호 경남지사도 조만간 소환됩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검찰에 소환된 민주당 최철국 의원은 11시간 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박연차 회장에게서 5천 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입니다.
최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박 회장과의 금전 거래는 4년 전 전세 보증금 7천만 원을 빌렸다 갚은 게 전부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은 이르면 내일, 김태호 경남 도지사는 다음달 초 소환하기로 하고 일정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경남 진해가 지역구인 김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역시 박 회장에게서 불법자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김태호 지사는 동유럽 출장을 다녀온 뒤 다음달 초에 소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 밖에도 또 다른 한나라당 의원 1명과 기초 자치단체장 1,2명, 그리고 현직 부장판사 등 너댓 명도 조만간 불러 조사합니다.
형사처벌은 박진,서갑원 의원 등과 함께 다음달 초 한꺼번에 할 예정입니다.
처벌 수위는 자백 여부에 따라 결정키로 했습니다.
홍만표 수사기획관은 "피의자가 혐의를 자백하면 재판 과정에 불필요한 사법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자백하는 경우에는 혜택을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조사에서 박 회장에게 3만 달러를 받은 사실을 시인한 이택순 전 경찰청장은 불구속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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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최철국 소환…정관계 인사 줄소환
-
- 입력 2009-05-22 21:02:54
<앵커 멘트>
박연차 리스트 막바지 수사가 경남지역 정계 인사로 향하고 있습니다.
최철국 의원이 소환됐는데 김학송 의원, 김태호 경남지사도 조만간 소환됩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검찰에 소환된 민주당 최철국 의원은 11시간 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박연차 회장에게서 5천 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입니다.
최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박 회장과의 금전 거래는 4년 전 전세 보증금 7천만 원을 빌렸다 갚은 게 전부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은 이르면 내일, 김태호 경남 도지사는 다음달 초 소환하기로 하고 일정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경남 진해가 지역구인 김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역시 박 회장에게서 불법자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김태호 지사는 동유럽 출장을 다녀온 뒤 다음달 초에 소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 밖에도 또 다른 한나라당 의원 1명과 기초 자치단체장 1,2명, 그리고 현직 부장판사 등 너댓 명도 조만간 불러 조사합니다.
형사처벌은 박진,서갑원 의원 등과 함께 다음달 초 한꺼번에 할 예정입니다.
처벌 수위는 자백 여부에 따라 결정키로 했습니다.
홍만표 수사기획관은 "피의자가 혐의를 자백하면 재판 과정에 불필요한 사법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자백하는 경우에는 혜택을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조사에서 박 회장에게 3만 달러를 받은 사실을 시인한 이택순 전 경찰청장은 불구속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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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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