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늘 전직 대통령중에는 처음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서거 소식을 듣고 "내 몸의 반이 분리된 심정이다"며 비통함을 표했던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부인 이희호 여사도 함께였습니다.
한동안 고인의 영정을 응시했습니다.
<녹취> 김대중(전 대통령): "용감하고 낙천적이고 굽힐 줄 모르던 그분이 서거한데 뜻밖이고 충격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내일 영결식에 추모사를 낭독하기로 했던 김 전 대통령.
다른 전직 대통령과의 형평성 문제와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결국 무산되자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대중(전 대통령): "시청 앞에서 분향하는 것조차 막고 있습니다. 제가 내일 추도사를 하기로 했는데 그것도 정부가 반대해 못하게 됐습니다. 국민은 지금 민주주의가 엄청나게 후퇴하고 있고..."
김 전 대통령은 앞서 비보를 듣고 "민주정권 10년을 같이한 사람으로서 몸의 반이 분리된 심정이다"며 비통해 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을 제도권 정치권으로 이끈 사람은 김영삼 전 대통령.
하지만 20년 넘게 한배를 탄 정치적 동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녹취> 청와대 만찬(2003년 1월): "부인이 TV에 나오는데 인상이 워낙 좋아서 당선되는데 표의 60%는 부인이 기여한 것 같습니다."
참여정부 때의 대북송금 특검과 열린우리당 창당 등 두 사람 사이엔 크고 작은 긴장과 갈등도 반복됐습니다.
정치적 토양은 달랐지만, 두 사람은 인권과 민주주의, 남북관계 등 이른바 '코드'를 공유한 20년지기 동지였습니다.
KBS뉴스 황현택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늘 전직 대통령중에는 처음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서거 소식을 듣고 "내 몸의 반이 분리된 심정이다"며 비통함을 표했던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부인 이희호 여사도 함께였습니다.
한동안 고인의 영정을 응시했습니다.
<녹취> 김대중(전 대통령): "용감하고 낙천적이고 굽힐 줄 모르던 그분이 서거한데 뜻밖이고 충격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내일 영결식에 추모사를 낭독하기로 했던 김 전 대통령.
다른 전직 대통령과의 형평성 문제와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결국 무산되자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대중(전 대통령): "시청 앞에서 분향하는 것조차 막고 있습니다. 제가 내일 추도사를 하기로 했는데 그것도 정부가 반대해 못하게 됐습니다. 국민은 지금 민주주의가 엄청나게 후퇴하고 있고..."
김 전 대통령은 앞서 비보를 듣고 "민주정권 10년을 같이한 사람으로서 몸의 반이 분리된 심정이다"며 비통해 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을 제도권 정치권으로 이끈 사람은 김영삼 전 대통령.
하지만 20년 넘게 한배를 탄 정치적 동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녹취> 청와대 만찬(2003년 1월): "부인이 TV에 나오는데 인상이 워낙 좋아서 당선되는데 표의 60%는 부인이 기여한 것 같습니다."
참여정부 때의 대북송금 특검과 열린우리당 창당 등 두 사람 사이엔 크고 작은 긴장과 갈등도 반복됐습니다.
정치적 토양은 달랐지만, 두 사람은 인권과 민주주의, 남북관계 등 이른바 '코드'를 공유한 20년지기 동지였습니다.
KBS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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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비통한 심경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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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5-28 20:12:46
<앵커 멘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늘 전직 대통령중에는 처음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서거 소식을 듣고 "내 몸의 반이 분리된 심정이다"며 비통함을 표했던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부인 이희호 여사도 함께였습니다.
한동안 고인의 영정을 응시했습니다.
<녹취> 김대중(전 대통령): "용감하고 낙천적이고 굽힐 줄 모르던 그분이 서거한데 뜻밖이고 충격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내일 영결식에 추모사를 낭독하기로 했던 김 전 대통령.
다른 전직 대통령과의 형평성 문제와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결국 무산되자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대중(전 대통령): "시청 앞에서 분향하는 것조차 막고 있습니다. 제가 내일 추도사를 하기로 했는데 그것도 정부가 반대해 못하게 됐습니다. 국민은 지금 민주주의가 엄청나게 후퇴하고 있고..."
김 전 대통령은 앞서 비보를 듣고 "민주정권 10년을 같이한 사람으로서 몸의 반이 분리된 심정이다"며 비통해 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을 제도권 정치권으로 이끈 사람은 김영삼 전 대통령.
하지만 20년 넘게 한배를 탄 정치적 동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녹취> 청와대 만찬(2003년 1월): "부인이 TV에 나오는데 인상이 워낙 좋아서 당선되는데 표의 60%는 부인이 기여한 것 같습니다."
참여정부 때의 대북송금 특검과 열린우리당 창당 등 두 사람 사이엔 크고 작은 긴장과 갈등도 반복됐습니다.
정치적 토양은 달랐지만, 두 사람은 인권과 민주주의, 남북관계 등 이른바 '코드'를 공유한 20년지기 동지였습니다.
KBS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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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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