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엔 국세청도 책임이 있다."
일선 세무서 한 직원이 이런 글을 써 내부망에 올렸는데요.
국세청이 '중징계' 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 하루 전인 지난달 28일.
국세청 내부 게시판에 일선 세무서의 한 직원이 실명으로 올린 글입니다.
"전직 대통령의 자살에 국세청이 단초를 제공했다." "왜 태광실업을 조사했는지, 왜 관할도 아닌 서울청이 했는지를 밝혀야 한다"며 국세청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김00(세무서 직원) : "한상률 전 청장이 잘못했다. 그것을 국세청 수뇌부가 밝혀서, 건전한 조직이라는 것을 알리고자 해서 제가 글을 올렸는데..."
국세청은 故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끝나자마자, 감사에 착수했고 나흘 뒤 정직 이상의 중징계 의견으로 김 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국세청이 밝힌 징계 사유는 김씨가 공무원의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또 김씨의 글 가운데 한상률 전청장을 '재활용도 안 되는 쓰레기다'라고 한 내용은 전 청장에 대한 명예훼손이며 '나의 행동이 일파만파로 퍼져 조직을 위기상황으로 몰고가게 할 수 있다'는 대목은 국세청에 대한 위협과 협박이라는 것입니다. 국세청은 오는 12일 김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엔 국세청도 책임이 있다."
일선 세무서 한 직원이 이런 글을 써 내부망에 올렸는데요.
국세청이 '중징계' 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 하루 전인 지난달 28일.
국세청 내부 게시판에 일선 세무서의 한 직원이 실명으로 올린 글입니다.
"전직 대통령의 자살에 국세청이 단초를 제공했다." "왜 태광실업을 조사했는지, 왜 관할도 아닌 서울청이 했는지를 밝혀야 한다"며 국세청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김00(세무서 직원) : "한상률 전 청장이 잘못했다. 그것을 국세청 수뇌부가 밝혀서, 건전한 조직이라는 것을 알리고자 해서 제가 글을 올렸는데..."
국세청은 故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끝나자마자, 감사에 착수했고 나흘 뒤 정직 이상의 중징계 의견으로 김 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국세청이 밝힌 징계 사유는 김씨가 공무원의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또 김씨의 글 가운데 한상률 전청장을 '재활용도 안 되는 쓰레기다'라고 한 내용은 전 청장에 대한 명예훼손이며 '나의 행동이 일파만파로 퍼져 조직을 위기상황으로 몰고가게 할 수 있다'는 대목은 국세청에 대한 위협과 협박이라는 것입니다. 국세청은 오는 12일 김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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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 ‘정권 비판’ 직원 중징계 회부 논란
-
- 입력 2009-06-08 21:14:25
<앵커 멘트>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엔 국세청도 책임이 있다."
일선 세무서 한 직원이 이런 글을 써 내부망에 올렸는데요.
국세청이 '중징계' 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 하루 전인 지난달 28일.
국세청 내부 게시판에 일선 세무서의 한 직원이 실명으로 올린 글입니다.
"전직 대통령의 자살에 국세청이 단초를 제공했다." "왜 태광실업을 조사했는지, 왜 관할도 아닌 서울청이 했는지를 밝혀야 한다"며 국세청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김00(세무서 직원) : "한상률 전 청장이 잘못했다. 그것을 국세청 수뇌부가 밝혀서, 건전한 조직이라는 것을 알리고자 해서 제가 글을 올렸는데..."
국세청은 故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끝나자마자, 감사에 착수했고 나흘 뒤 정직 이상의 중징계 의견으로 김 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국세청이 밝힌 징계 사유는 김씨가 공무원의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또 김씨의 글 가운데 한상률 전청장을 '재활용도 안 되는 쓰레기다'라고 한 내용은 전 청장에 대한 명예훼손이며 '나의 행동이 일파만파로 퍼져 조직을 위기상황으로 몰고가게 할 수 있다'는 대목은 국세청에 대한 위협과 협박이라는 것입니다. 국세청은 오는 12일 김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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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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