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연예인들을 옭아매는 불공정 계약, 이른바 노예 계약이 여전히 많습니다.
공정위가 표준약관을 도입하기로 했지만, 과연 뿌리 뽑을 수 있을까요?
김시원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잊을만하면 터지는 연예계의 불미스러운 사건들.
연예인들을 옭아매는 기획사들의 지나친 횡포가 문제였습니다.
한 탤런트가 연예 기획사와 맺은 실제 계약서입니다.
어디가든 위치를 항상 통보해야 하고, 연예활동을 그만둘 때도 허락을 받도록 돼 있습니다.
<녹취> 연예기획사 관계자 : "가고자 하는 목표에 안 따라오면 감시해요. 최대한 붙여서 다니려고 하죠. 결국은 사생활 침해가 되는거죠."
워낙 내용이 포괄적이다 보니 사생활 침해 소지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신인 연예인 : "연습실에 CCTV 설치한 경우도 있구요.12년 동안 연습생하기도 하고. 노예죠."
공정거래위원회가 20개 회사에 소속된 연예인 230명의 계약서를 조사한 결과 모두 불공정 조항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기획사의 일방적인 지시를 따르도록 한 것에서 심지어 계약을 해지하면 연예 활동을 할 수 없도록 한 내용까지 있습니다.
<인터뷰> 한철수(공정위 시장감시국장) : "직업선택자유 침해, 홍보활동 강제 등 90여개의 불공정 계약 조항을 확인..."
공정위는 이같은 불공정 계약을 뿌리뽑기 위해 연예계에도 표준 약관을 다음달부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연예인들을 옭아매는 불공정 계약, 이른바 노예 계약이 여전히 많습니다.
공정위가 표준약관을 도입하기로 했지만, 과연 뿌리 뽑을 수 있을까요?
김시원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잊을만하면 터지는 연예계의 불미스러운 사건들.
연예인들을 옭아매는 기획사들의 지나친 횡포가 문제였습니다.
한 탤런트가 연예 기획사와 맺은 실제 계약서입니다.
어디가든 위치를 항상 통보해야 하고, 연예활동을 그만둘 때도 허락을 받도록 돼 있습니다.
<녹취> 연예기획사 관계자 : "가고자 하는 목표에 안 따라오면 감시해요. 최대한 붙여서 다니려고 하죠. 결국은 사생활 침해가 되는거죠."
워낙 내용이 포괄적이다 보니 사생활 침해 소지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신인 연예인 : "연습실에 CCTV 설치한 경우도 있구요.12년 동안 연습생하기도 하고. 노예죠."
공정거래위원회가 20개 회사에 소속된 연예인 230명의 계약서를 조사한 결과 모두 불공정 조항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기획사의 일방적인 지시를 따르도록 한 것에서 심지어 계약을 해지하면 연예 활동을 할 수 없도록 한 내용까지 있습니다.
<인터뷰> 한철수(공정위 시장감시국장) : "직업선택자유 침해, 홍보활동 강제 등 90여개의 불공정 계약 조항을 확인..."
공정위는 이같은 불공정 계약을 뿌리뽑기 위해 연예계에도 표준 약관을 다음달부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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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계 불공정 조항 여전…표준약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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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6-08 21:17:48
<앵커 멘트>
연예인들을 옭아매는 불공정 계약, 이른바 노예 계약이 여전히 많습니다.
공정위가 표준약관을 도입하기로 했지만, 과연 뿌리 뽑을 수 있을까요?
김시원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잊을만하면 터지는 연예계의 불미스러운 사건들.
연예인들을 옭아매는 기획사들의 지나친 횡포가 문제였습니다.
한 탤런트가 연예 기획사와 맺은 실제 계약서입니다.
어디가든 위치를 항상 통보해야 하고, 연예활동을 그만둘 때도 허락을 받도록 돼 있습니다.
<녹취> 연예기획사 관계자 : "가고자 하는 목표에 안 따라오면 감시해요. 최대한 붙여서 다니려고 하죠. 결국은 사생활 침해가 되는거죠."
워낙 내용이 포괄적이다 보니 사생활 침해 소지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신인 연예인 : "연습실에 CCTV 설치한 경우도 있구요.12년 동안 연습생하기도 하고. 노예죠."
공정거래위원회가 20개 회사에 소속된 연예인 230명의 계약서를 조사한 결과 모두 불공정 조항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기획사의 일방적인 지시를 따르도록 한 것에서 심지어 계약을 해지하면 연예 활동을 할 수 없도록 한 내용까지 있습니다.
<인터뷰> 한철수(공정위 시장감시국장) : "직업선택자유 침해, 홍보활동 강제 등 90여개의 불공정 계약 조항을 확인..."
공정위는 이같은 불공정 계약을 뿌리뽑기 위해 연예계에도 표준 약관을 다음달부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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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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