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동영상 재생 조심!

<앵커 멘트>

요즘 인터넷으로 동영상 많이 보시죠. 동영상 재생하실 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악성프로그램이 깔려 개인정보까지 유출될 수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지성선수가 활약한 축구경기 동영상을 보려하자 프로그램을 설치하라고 합니다.

무심코 따라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악성프로그램이 깔리고 원하지 않는 사이트가 열립니다.

가짜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는 당신의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니 치료를 위해 돈을 내라고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동영상이나 음악 재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장한 악성 프로그램은 그동안 주로 해외에서 제작돼 유포돼왔지만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동현(컴퓨터 보안업체 연구원) : "국산즐롭은 일부 온라인 마케팅 업체가 애드웨어를 설치하기 위해 실행하고 있는 방법으로 지난 4월 2종이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50종이 넘는 변형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국산 악성프로그램은 포털사이트에 뜬 인기 검색어를 클릭해 무심코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면 감염되고 말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인터뷰> 류찬호(한국정보보호진흥원) : "코덱을 가장한 프로그램이 설치되면 추가적으로 악성프로그램이 설치되는데 그렇게 되면 개인정보가 유출된다던가 데이터를 삭제한다던가 하는 등의 악성행위를 합니다."

이같은 악성 프로그램에 의한 피해를 막기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백신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고 낯선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