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변종 첫 등장…확산 중대 기로

입력 2009.06.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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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에서 신종 플루 변종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남미 지역이 겨울로 접어들고 있어 위기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브라질 아돌포 루츠 세균연구소는 상파울루에 사는 한 환자의 몸에서 신종 플루 바이러스의 변종을 추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소측은 이 변종 바이러스에 ▲인플루엔자 A/상파울루/ 1454/H1N1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밝히고, 실험 결과 아직까지 이 변종 바이러스가 ▲기존의 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한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해 현재 개발중인 백신의 효과가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바이러스가 겨울로 접어든 중남미 지역에서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로 변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수가 3만 6천명에 이를 정도로 신종 플루의 전염성이 강한데다, 조류 인플루엔자처럼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로 변질될 경우 1918년 스페인 독감 처럼 수천만 명의 사망자가를 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세계 각국은 신종 플루 백신을 대량생산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충분한 물량이 확보될 때까지는 여러 달이 걸릴 것으로 보여, 신종 플루 사태가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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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플루 변종 첫 등장…확산 중대 기로
    • 입력 2009-06-17 21:22:33
    뉴스 9
<앵커 멘트> 브라질에서 신종 플루 변종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남미 지역이 겨울로 접어들고 있어 위기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브라질 아돌포 루츠 세균연구소는 상파울루에 사는 한 환자의 몸에서 신종 플루 바이러스의 변종을 추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소측은 이 변종 바이러스에 ▲인플루엔자 A/상파울루/ 1454/H1N1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밝히고, 실험 결과 아직까지 이 변종 바이러스가 ▲기존의 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한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해 현재 개발중인 백신의 효과가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바이러스가 겨울로 접어든 중남미 지역에서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로 변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수가 3만 6천명에 이를 정도로 신종 플루의 전염성이 강한데다, 조류 인플루엔자처럼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로 변질될 경우 1918년 스페인 독감 처럼 수천만 명의 사망자가를 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세계 각국은 신종 플루 백신을 대량생산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충분한 물량이 확보될 때까지는 여러 달이 걸릴 것으로 보여, 신종 플루 사태가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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