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접종 ‘뚝’…3차 유행 우려
입력 2010.02.0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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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 플루가 한풀 꺾였지만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 중심으로 확진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3차 유행이 올 가란 우려도 나옵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하는 구청 강당이 썰렁합니다.
접종자가 몰릴까봐 널찍한 장소를 마련했지만 인원이 목표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인터뷰>양해용(접종노인) : "꼭 맞을 필요 없겠구나, 그런 생각도 있었어요."
이 구청이 1차로 공급받은 백신 2만 6천 명 분의 절반 이상은 냉장고에 쌓여 남아도는 형편입니다.
신종플루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접종이 시작된 초중고생의 접종률은 81%에 이르지만 12월 이후 시작된 임신부와 노인 등은 2,30%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접종률이 낮자 강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 대학병원이 분석한 결과 대부분 백신을 접종한 초중고생들은 넉 달 사이에 의심환자가 1/20로 줄었습니다.
반면에 접종률이 낮은 미취학 아동이나 성인들은 거의 그대로였기 때문입니다.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도 지난주 7명 등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과거 인플루엔자들처럼 5월 이전에 3차 유행이 올 수 있고 그럴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강진한(가톨릭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 "이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을 해서 3차 파동이 오면 접종을 맞지 않고 방어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시 걸리게 돼 있죠."
이에따라 정부는 내일부터 우선 접종대상을 50살 이상 고령자와 교직자, 운수업종사자까지 확대하고 19일부터는 일반인 접종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신종 플루가 한풀 꺾였지만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 중심으로 확진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3차 유행이 올 가란 우려도 나옵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하는 구청 강당이 썰렁합니다.
접종자가 몰릴까봐 널찍한 장소를 마련했지만 인원이 목표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인터뷰>양해용(접종노인) : "꼭 맞을 필요 없겠구나, 그런 생각도 있었어요."
이 구청이 1차로 공급받은 백신 2만 6천 명 분의 절반 이상은 냉장고에 쌓여 남아도는 형편입니다.
신종플루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접종이 시작된 초중고생의 접종률은 81%에 이르지만 12월 이후 시작된 임신부와 노인 등은 2,30%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접종률이 낮자 강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 대학병원이 분석한 결과 대부분 백신을 접종한 초중고생들은 넉 달 사이에 의심환자가 1/20로 줄었습니다.
반면에 접종률이 낮은 미취학 아동이나 성인들은 거의 그대로였기 때문입니다.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도 지난주 7명 등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과거 인플루엔자들처럼 5월 이전에 3차 유행이 올 수 있고 그럴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강진한(가톨릭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 "이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을 해서 3차 파동이 오면 접종을 맞지 않고 방어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시 걸리게 돼 있죠."
이에따라 정부는 내일부터 우선 접종대상을 50살 이상 고령자와 교직자, 운수업종사자까지 확대하고 19일부터는 일반인 접종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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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플루 백신접종 ‘뚝’…3차 유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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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2-09 22:13:24
<앵커 멘트>
신종 플루가 한풀 꺾였지만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 중심으로 확진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3차 유행이 올 가란 우려도 나옵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하는 구청 강당이 썰렁합니다.
접종자가 몰릴까봐 널찍한 장소를 마련했지만 인원이 목표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인터뷰>양해용(접종노인) : "꼭 맞을 필요 없겠구나, 그런 생각도 있었어요."
이 구청이 1차로 공급받은 백신 2만 6천 명 분의 절반 이상은 냉장고에 쌓여 남아도는 형편입니다.
신종플루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접종이 시작된 초중고생의 접종률은 81%에 이르지만 12월 이후 시작된 임신부와 노인 등은 2,30%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접종률이 낮자 강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 대학병원이 분석한 결과 대부분 백신을 접종한 초중고생들은 넉 달 사이에 의심환자가 1/20로 줄었습니다.
반면에 접종률이 낮은 미취학 아동이나 성인들은 거의 그대로였기 때문입니다.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도 지난주 7명 등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과거 인플루엔자들처럼 5월 이전에 3차 유행이 올 수 있고 그럴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강진한(가톨릭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 "이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을 해서 3차 파동이 오면 접종을 맞지 않고 방어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시 걸리게 돼 있죠."
이에따라 정부는 내일부터 우선 접종대상을 50살 이상 고령자와 교직자, 운수업종사자까지 확대하고 19일부터는 일반인 접종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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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기자 yj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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