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 100일…수사·처벌 아예 ‘올스톱’
입력 2009.06.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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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탤런트 고 장자연 씨 사건 수사가 100일을 맞고 있는데요.
경찰 수사가 '흐지부지' 정도가 아니라 '없던 일'처럼 돼가고 있습니다.
서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이 장자연 씨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형사처벌된 사람은 단 3명, 40일 동안 40명의 수사인력을 투입했던 경찰, 당시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 전 매니저 유장호씨 등 3명은 우선 형사처벌키로 하고, 금융권 고위인사 등 5명은 일본에서 잠적한 소속사 대표 김 모씨의 신병확보 뒤로 조사를 미뤘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결과 발표 뒤 두 달이 지나도록 검찰에 이 사건을 송치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에서 보완 수사를 지시하면서, 기소 의견을 냈던 3명마저도 김 씨가 체포된 뒤에 형사처벌을 다시 검토하기로 한 겁니다.
<녹취>한풍현(경기도 분당경찰서장) : "어차피 검거된 다음에 명확하게 확인한 다음에 하는 게 낫지 않느냐. 따로 띄어서 할 수 없지 않느냐..."
결국 김 씨가 체포되지 않으면 아무도 처벌받지 않는 상황, 현재 김 씨의 추적은 일본 경찰 손에만 맡겨져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일 일본에서 김 씨가 불법체류자 신분이 됐고, 도쿄 경찰의 체포전담반이 추적중이지만 잡히는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홍은주(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 : "김 대표를 일본에서 구인조차 하지 못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수사 무능력을 인정한 것 밖에 안되고..."
그래서 이 정도 수사 의지론 설사 김 씨를 체포한다 해도 혐의를 밝히기 어려운 게 아니냔 회의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탤런트 고 장자연 씨 사건 수사가 100일을 맞고 있는데요.
경찰 수사가 '흐지부지' 정도가 아니라 '없던 일'처럼 돼가고 있습니다.
서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이 장자연 씨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형사처벌된 사람은 단 3명, 40일 동안 40명의 수사인력을 투입했던 경찰, 당시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 전 매니저 유장호씨 등 3명은 우선 형사처벌키로 하고, 금융권 고위인사 등 5명은 일본에서 잠적한 소속사 대표 김 모씨의 신병확보 뒤로 조사를 미뤘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결과 발표 뒤 두 달이 지나도록 검찰에 이 사건을 송치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에서 보완 수사를 지시하면서, 기소 의견을 냈던 3명마저도 김 씨가 체포된 뒤에 형사처벌을 다시 검토하기로 한 겁니다.
<녹취>한풍현(경기도 분당경찰서장) : "어차피 검거된 다음에 명확하게 확인한 다음에 하는 게 낫지 않느냐. 따로 띄어서 할 수 없지 않느냐..."
결국 김 씨가 체포되지 않으면 아무도 처벌받지 않는 상황, 현재 김 씨의 추적은 일본 경찰 손에만 맡겨져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일 일본에서 김 씨가 불법체류자 신분이 됐고, 도쿄 경찰의 체포전담반이 추적중이지만 잡히는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홍은주(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 : "김 대표를 일본에서 구인조차 하지 못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수사 무능력을 인정한 것 밖에 안되고..."
그래서 이 정도 수사 의지론 설사 김 씨를 체포한다 해도 혐의를 밝히기 어려운 게 아니냔 회의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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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자연 사건 100일…수사·처벌 아예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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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6-22 21:19:14
<앵커 멘트>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탤런트 고 장자연 씨 사건 수사가 100일을 맞고 있는데요.
경찰 수사가 '흐지부지' 정도가 아니라 '없던 일'처럼 돼가고 있습니다.
서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이 장자연 씨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형사처벌된 사람은 단 3명, 40일 동안 40명의 수사인력을 투입했던 경찰, 당시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 전 매니저 유장호씨 등 3명은 우선 형사처벌키로 하고, 금융권 고위인사 등 5명은 일본에서 잠적한 소속사 대표 김 모씨의 신병확보 뒤로 조사를 미뤘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결과 발표 뒤 두 달이 지나도록 검찰에 이 사건을 송치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에서 보완 수사를 지시하면서, 기소 의견을 냈던 3명마저도 김 씨가 체포된 뒤에 형사처벌을 다시 검토하기로 한 겁니다.
<녹취>한풍현(경기도 분당경찰서장) : "어차피 검거된 다음에 명확하게 확인한 다음에 하는 게 낫지 않느냐. 따로 띄어서 할 수 없지 않느냐..."
결국 김 씨가 체포되지 않으면 아무도 처벌받지 않는 상황, 현재 김 씨의 추적은 일본 경찰 손에만 맡겨져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일 일본에서 김 씨가 불법체류자 신분이 됐고, 도쿄 경찰의 체포전담반이 추적중이지만 잡히는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홍은주(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 : "김 대표를 일본에서 구인조차 하지 못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수사 무능력을 인정한 것 밖에 안되고..."
그래서 이 정도 수사 의지론 설사 김 씨를 체포한다 해도 혐의를 밝히기 어려운 게 아니냔 회의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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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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