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장맛비…주말까지 계속

<앵커 멘트>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내일 전국에 최고 백 밀리 미터의 폭우가 쏟아질 거라고 합니다. 김성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비는 오늘 밤 제주도와 전남 해안지역부터 시작되겠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장맛비가 전국 대부분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해안지역에서 발달중인 장마전선이 계속 우리나라 쪽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맛비는 내일 오전부터 점차 굵어져 낮에는 충청과 남부지방에 세찬 장대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인터뷰> 하창환(기상청 통보관) : "충청과 남부지방 곳곳에 많은 비가 오겠고 전라남북도와 지리산, 남해안 일대에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충청과 남부지방에 30에서 최고 100mm, 서울, 경기와 강원도는 5에서 40mm가량입니다.

특히 호남지방과 경남 서부지역에는 내일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고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장맛비는 수요일인 모레 오전에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그러나 장마전선은 모레 밤부터 다시 강해져 목요일과 금요일엔 전국에 비가 오는 등 당분간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날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장맛비가 지루하게 이어지면서 침수 피해뿐 아니라 축대 붕괴나 산사태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보고 미리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