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②희망근로 상품권의 문제점
입력 2009.07.06 (22:12)
수정 2009.07.0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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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다면 정부가 발행하는 희망근로 상품권은 왜 제대로 쓰이지 못할까요? 문제가 한둘이 아닙니다. 김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희망근로사업에 참여한 근로자는 매달 80여 만 원의 임금 가운데 30%를 상품권으로 지급 받습니다.
하지만 상품권은 근로지역에서만 쓸수 있을 뿐입니다.
자치단체별로 그 지역에 일자리도 만들고 그지역의 경제를 살려보자는 취지에서 급조된 상품권인 것입니다.
당연히 상품권 가맹점이 턱없이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전정일(희망근로사업 참가자) : "교통비도 안 되고, 공과금도 안 되고, 서울에서밖에 못 쓰니까 불편합니다."
게다가 상품권 유효기간도 석달로 제한돼 있습니다.
<녹취> 희망근로사업 참가자 : "유효기간을 넘어가면 그건 돈이 안되는 거잖아요. 돈이 아니라 종이조각에 불과한 거잖아요."
이런 지적에 정부는 가맹점에 상관 없이 상품권을 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지만, 현실은 전혀 딴판입니다.
심지어 서민들이 많이 찾는 재래시장에서조차 찬밥 신셉니다.
<녹취> 시장 상인 : "이걸 교환해야 돈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우리는 그런 거 쓸 줄 몰라요."
결국 정부는 희망근로 상품권을 공무원들에게 사실상 강매함으로써 정책 실패를 시인한 셈입니다.
<녹취> 행정안전부 관계자 : "홍보가 좀 부족했기 때문에 상점에서 인식을 잘 못하는 경우가 있고요."
정부가 6개월 한시적으로 시작한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가자는 모두 25만여명.
이들에게 지급할 상품권의 규모는 모두 3,850억원이나 됩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그렇다면 정부가 발행하는 희망근로 상품권은 왜 제대로 쓰이지 못할까요? 문제가 한둘이 아닙니다. 김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희망근로사업에 참여한 근로자는 매달 80여 만 원의 임금 가운데 30%를 상품권으로 지급 받습니다.
하지만 상품권은 근로지역에서만 쓸수 있을 뿐입니다.
자치단체별로 그 지역에 일자리도 만들고 그지역의 경제를 살려보자는 취지에서 급조된 상품권인 것입니다.
당연히 상품권 가맹점이 턱없이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전정일(희망근로사업 참가자) : "교통비도 안 되고, 공과금도 안 되고, 서울에서밖에 못 쓰니까 불편합니다."
게다가 상품권 유효기간도 석달로 제한돼 있습니다.
<녹취> 희망근로사업 참가자 : "유효기간을 넘어가면 그건 돈이 안되는 거잖아요. 돈이 아니라 종이조각에 불과한 거잖아요."
이런 지적에 정부는 가맹점에 상관 없이 상품권을 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지만, 현실은 전혀 딴판입니다.
심지어 서민들이 많이 찾는 재래시장에서조차 찬밥 신셉니다.
<녹취> 시장 상인 : "이걸 교환해야 돈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우리는 그런 거 쓸 줄 몰라요."
결국 정부는 희망근로 상품권을 공무원들에게 사실상 강매함으로써 정책 실패를 시인한 셈입니다.
<녹취> 행정안전부 관계자 : "홍보가 좀 부족했기 때문에 상점에서 인식을 잘 못하는 경우가 있고요."
정부가 6개월 한시적으로 시작한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가자는 모두 25만여명.
이들에게 지급할 상품권의 규모는 모두 3,850억원이나 됩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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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7-06 21:38:31
- 수정2009-07-06 22:21:17
<앵커 멘트>
그렇다면 정부가 발행하는 희망근로 상품권은 왜 제대로 쓰이지 못할까요? 문제가 한둘이 아닙니다. 김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희망근로사업에 참여한 근로자는 매달 80여 만 원의 임금 가운데 30%를 상품권으로 지급 받습니다.
하지만 상품권은 근로지역에서만 쓸수 있을 뿐입니다.
자치단체별로 그 지역에 일자리도 만들고 그지역의 경제를 살려보자는 취지에서 급조된 상품권인 것입니다.
당연히 상품권 가맹점이 턱없이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전정일(희망근로사업 참가자) : "교통비도 안 되고, 공과금도 안 되고, 서울에서밖에 못 쓰니까 불편합니다."
게다가 상품권 유효기간도 석달로 제한돼 있습니다.
<녹취> 희망근로사업 참가자 : "유효기간을 넘어가면 그건 돈이 안되는 거잖아요. 돈이 아니라 종이조각에 불과한 거잖아요."
이런 지적에 정부는 가맹점에 상관 없이 상품권을 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지만, 현실은 전혀 딴판입니다.
심지어 서민들이 많이 찾는 재래시장에서조차 찬밥 신셉니다.
<녹취> 시장 상인 : "이걸 교환해야 돈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우리는 그런 거 쓸 줄 몰라요."
결국 정부는 희망근로 상품권을 공무원들에게 사실상 강매함으로써 정책 실패를 시인한 셈입니다.
<녹취> 행정안전부 관계자 : "홍보가 좀 부족했기 때문에 상점에서 인식을 잘 못하는 경우가 있고요."
정부가 6개월 한시적으로 시작한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가자는 모두 25만여명.
이들에게 지급할 상품권의 규모는 모두 3,850억원이나 됩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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