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 춘천 고속도로가 개통 첫날부터 극심하게 막힙니다. 차량이 몰릴 게 불보듯 뻔했는데도, 교통량을 분산시킬 안내조차 없었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글거리는 무더위 속에 차량들이 5~6km나 꼬리에 꼬리를 물고 멈춰섰습니다
평소 5분도 안걸리는 거리가 한시간 반 이상 걸립니다.
<녹취> 운전자 : "이렇게 통행량을 이렇게 예상을 못하나? (그냥 2천원만 내세요, 원래 2천원 넘는데 2천원만...)"
<녹취> 운전자 : "서울서 왔죠. 개통됐다길래 막국수 먹으러 왔는데 이게 무슨 고생이야!"
어젯밤 개통한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이용한 수도권 차량들이 강촌과 남춘천 나들목을 지나쳐 춘천 도심과 가까운 중앙고속도로로 대부분 몰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익수(운전자) : "이정표나 그런게 없으니까 오히려 시간이 지체된다는 생각이 들어 고속도로로 들어온거 거든요."
더우기 강촌과 남춘천에서 빠져 춘천 도심에 이르는 접속도로가 확장 포장이 안돼 운전자들이 외면한 것도 한 원인입니다.
극심한 정체를 피하기 위해선 차량들을 강촌이나 남춘천 나들목으로 분산시켜야 하지만 이런 안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만6천여 대의 차량이 중앙고속도로로 갈아 탈 걸로 예상됐지만 도로공사의 대비는 없었습니다.
<녹취> (주)서울춘천고속도로 관계자 : "(중앙고속도로) 시점부에 문제가 있어서 막히는건 저흰 모르니까 어떻게 보면 중앙고속도로 책임이죠 저희보다..."
피서철 대목을 놓칠세라 한 달이나 앞 당겨 개통에만 급급했던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오늘과 같은 극심한 정체는 주말과 피서철 동안 되풀이될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서울 춘천 고속도로가 개통 첫날부터 극심하게 막힙니다. 차량이 몰릴 게 불보듯 뻔했는데도, 교통량을 분산시킬 안내조차 없었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글거리는 무더위 속에 차량들이 5~6km나 꼬리에 꼬리를 물고 멈춰섰습니다
평소 5분도 안걸리는 거리가 한시간 반 이상 걸립니다.
<녹취> 운전자 : "이렇게 통행량을 이렇게 예상을 못하나? (그냥 2천원만 내세요, 원래 2천원 넘는데 2천원만...)"
<녹취> 운전자 : "서울서 왔죠. 개통됐다길래 막국수 먹으러 왔는데 이게 무슨 고생이야!"
어젯밤 개통한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이용한 수도권 차량들이 강촌과 남춘천 나들목을 지나쳐 춘천 도심과 가까운 중앙고속도로로 대부분 몰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익수(운전자) : "이정표나 그런게 없으니까 오히려 시간이 지체된다는 생각이 들어 고속도로로 들어온거 거든요."
더우기 강촌과 남춘천에서 빠져 춘천 도심에 이르는 접속도로가 확장 포장이 안돼 운전자들이 외면한 것도 한 원인입니다.
극심한 정체를 피하기 위해선 차량들을 강촌이나 남춘천 나들목으로 분산시켜야 하지만 이런 안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만6천여 대의 차량이 중앙고속도로로 갈아 탈 걸로 예상됐지만 도로공사의 대비는 없었습니다.
<녹취> (주)서울춘천고속도로 관계자 : "(중앙고속도로) 시점부에 문제가 있어서 막히는건 저흰 모르니까 어떻게 보면 중앙고속도로 책임이죠 저희보다..."
피서철 대목을 놓칠세라 한 달이나 앞 당겨 개통에만 급급했던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오늘과 같은 극심한 정체는 주말과 피서철 동안 되풀이될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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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춘 고속도로, 첫날부터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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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7-16 20:52:29
<앵커 멘트>
서울 춘천 고속도로가 개통 첫날부터 극심하게 막힙니다. 차량이 몰릴 게 불보듯 뻔했는데도, 교통량을 분산시킬 안내조차 없었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글거리는 무더위 속에 차량들이 5~6km나 꼬리에 꼬리를 물고 멈춰섰습니다
평소 5분도 안걸리는 거리가 한시간 반 이상 걸립니다.
<녹취> 운전자 : "이렇게 통행량을 이렇게 예상을 못하나? (그냥 2천원만 내세요, 원래 2천원 넘는데 2천원만...)"
<녹취> 운전자 : "서울서 왔죠. 개통됐다길래 막국수 먹으러 왔는데 이게 무슨 고생이야!"
어젯밤 개통한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이용한 수도권 차량들이 강촌과 남춘천 나들목을 지나쳐 춘천 도심과 가까운 중앙고속도로로 대부분 몰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익수(운전자) : "이정표나 그런게 없으니까 오히려 시간이 지체된다는 생각이 들어 고속도로로 들어온거 거든요."
더우기 강촌과 남춘천에서 빠져 춘천 도심에 이르는 접속도로가 확장 포장이 안돼 운전자들이 외면한 것도 한 원인입니다.
극심한 정체를 피하기 위해선 차량들을 강촌이나 남춘천 나들목으로 분산시켜야 하지만 이런 안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만6천여 대의 차량이 중앙고속도로로 갈아 탈 걸로 예상됐지만 도로공사의 대비는 없었습니다.
<녹취> (주)서울춘천고속도로 관계자 : "(중앙고속도로) 시점부에 문제가 있어서 막히는건 저흰 모르니까 어떻게 보면 중앙고속도로 책임이죠 저희보다..."
피서철 대목을 놓칠세라 한 달이나 앞 당겨 개통에만 급급했던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오늘과 같은 극심한 정체는 주말과 피서철 동안 되풀이될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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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숙 기자 hotpenc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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