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검으로 돌아온 철녀 ‘편히 쉬기를’
입력 2009.07.19 (21:50)
수정 2009.07.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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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히말라야 낭가파르밧에서 실족해 숨진 고 고미영 대장의 시신이 오늘 국내로 운구됐습니다.
영결식은 모레 국립의료원에서 치러집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히말라야에서 숨진 고미영 대장의 시신이 고국으로 돌아와, 유가족들의 품에 안겼습니다.
언니 미란씨는 싸늘한 주검이 돼 돌아온 동생의 관을 부여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2년 6개월간 히말라야 등정을 함께한 김재수 대장은 수척해진 모습으로 운구행렬을 이끌었습니다.
<인터뷰>김재수(낭가파르밧 원정대): "고미영씨가 더 이상의 인명 희생을 허락하지 않았다. 수많은 낙석이 떨어지는 가운데서도 한명의 부상자도 없었다."
고인의 시신이 도착하자, 분향소가 마련된 국립의료원은 눈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원정대원들이 힘겹게 분향을 했고,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지인들의 조문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고인의 생전 모습들과 기사들, 추모의 글들이 도전적인 삶을 산 고인의 죽음을 더 안타깝게 했습니다.
<인터뷰>엄홍길: "고미영 대장이 14개좌를 다 올랐다고 생각해요. 나머지..."
고인은 모레 영결식을 끝으로, 세상과 이별을 고하게 됩니다.
고인의 유해의 절반은 고인이 오르지 못한 8천m 3개봉에 나뉘어 뿌려져 꿈을 이룬 산악인으로 잠들게 됩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히말라야 낭가파르밧에서 실족해 숨진 고 고미영 대장의 시신이 오늘 국내로 운구됐습니다.
영결식은 모레 국립의료원에서 치러집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히말라야에서 숨진 고미영 대장의 시신이 고국으로 돌아와, 유가족들의 품에 안겼습니다.
언니 미란씨는 싸늘한 주검이 돼 돌아온 동생의 관을 부여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2년 6개월간 히말라야 등정을 함께한 김재수 대장은 수척해진 모습으로 운구행렬을 이끌었습니다.
<인터뷰>김재수(낭가파르밧 원정대): "고미영씨가 더 이상의 인명 희생을 허락하지 않았다. 수많은 낙석이 떨어지는 가운데서도 한명의 부상자도 없었다."
고인의 시신이 도착하자, 분향소가 마련된 국립의료원은 눈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원정대원들이 힘겹게 분향을 했고,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지인들의 조문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고인의 생전 모습들과 기사들, 추모의 글들이 도전적인 삶을 산 고인의 죽음을 더 안타깝게 했습니다.
<인터뷰>엄홍길: "고미영 대장이 14개좌를 다 올랐다고 생각해요. 나머지..."
고인은 모레 영결식을 끝으로, 세상과 이별을 고하게 됩니다.
고인의 유해의 절반은 고인이 오르지 못한 8천m 3개봉에 나뉘어 뿌려져 꿈을 이룬 산악인으로 잠들게 됩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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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09-07-20 14:31:39
<앵커 멘트>
히말라야 낭가파르밧에서 실족해 숨진 고 고미영 대장의 시신이 오늘 국내로 운구됐습니다.
영결식은 모레 국립의료원에서 치러집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히말라야에서 숨진 고미영 대장의 시신이 고국으로 돌아와, 유가족들의 품에 안겼습니다.
언니 미란씨는 싸늘한 주검이 돼 돌아온 동생의 관을 부여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2년 6개월간 히말라야 등정을 함께한 김재수 대장은 수척해진 모습으로 운구행렬을 이끌었습니다.
<인터뷰>김재수(낭가파르밧 원정대): "고미영씨가 더 이상의 인명 희생을 허락하지 않았다. 수많은 낙석이 떨어지는 가운데서도 한명의 부상자도 없었다."
고인의 시신이 도착하자, 분향소가 마련된 국립의료원은 눈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원정대원들이 힘겹게 분향을 했고,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지인들의 조문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고인의 생전 모습들과 기사들, 추모의 글들이 도전적인 삶을 산 고인의 죽음을 더 안타깝게 했습니다.
<인터뷰>엄홍길: "고미영 대장이 14개좌를 다 올랐다고 생각해요. 나머지..."
고인은 모레 영결식을 끝으로, 세상과 이별을 고하게 됩니다.
고인의 유해의 절반은 고인이 오르지 못한 8천m 3개봉에 나뉘어 뿌려져 꿈을 이룬 산악인으로 잠들게 됩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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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자 hyensu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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