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삼성SDS 배임사건 재판에서 징역 6년을 구형받은 이건희 前 회장,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항소심 선고 공판 이후 아홉 달 만에 다시 법정에 나온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1년 넘게 이어진 재판에 피로한 듯 착잡한 표정이었습니다.
<인터뷰> 이건희(전 삼성그룹 회장) : "(9개월 만에 나오셨는데 소감 말씀해 주시죠.) 여러분이 내 입장이 되면 어떻겠습니까."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돌려보낸 삼성SDS의 배임 사건과 관련해 열린 오늘 재판에서 삼성 특검은 이 전 회장에게 징역 6년에 벌금 3천억 원을 구형했습니다.
특검측은 신주인수권부 사채 헐값 발행으로 삼성SDS가 입은 손해액이 천5백억 원이 넘는다며 가중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변호인단은 경영상의 판단이었을 뿐 비정상적인 주식 장외거래 가격을 토대로 손해액을 계산해 처벌해선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이건희 전 회장은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함께 기소된 임원들은 용서해 달라고 최후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이건희(전 삼성그룹 회장) : "(대법원에서 배임 혐의를 인정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별 생각 없어요."
파기환송심의 선고 공판은 다음달 14일.
재판부가 삼성SDS의 손해액을 얼마로 판단하느냐에 따라 집행유예형이 그대로 내려질 수도 있지만 더 높은 형이 선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삼성SDS 배임사건 재판에서 징역 6년을 구형받은 이건희 前 회장,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항소심 선고 공판 이후 아홉 달 만에 다시 법정에 나온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1년 넘게 이어진 재판에 피로한 듯 착잡한 표정이었습니다.
<인터뷰> 이건희(전 삼성그룹 회장) : "(9개월 만에 나오셨는데 소감 말씀해 주시죠.) 여러분이 내 입장이 되면 어떻겠습니까."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돌려보낸 삼성SDS의 배임 사건과 관련해 열린 오늘 재판에서 삼성 특검은 이 전 회장에게 징역 6년에 벌금 3천억 원을 구형했습니다.
특검측은 신주인수권부 사채 헐값 발행으로 삼성SDS가 입은 손해액이 천5백억 원이 넘는다며 가중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변호인단은 경영상의 판단이었을 뿐 비정상적인 주식 장외거래 가격을 토대로 손해액을 계산해 처벌해선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이건희 전 회장은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함께 기소된 임원들은 용서해 달라고 최후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이건희(전 삼성그룹 회장) : "(대법원에서 배임 혐의를 인정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별 생각 없어요."
파기환송심의 선고 공판은 다음달 14일.
재판부가 삼성SDS의 손해액을 얼마로 판단하느냐에 따라 집행유예형이 그대로 내려질 수도 있지만 더 높은 형이 선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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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前 회장, 징역 6년·벌금 3천억 원 구형
-
- 입력 2009-07-29 21:24:29
<앵커 멘트>
삼성SDS 배임사건 재판에서 징역 6년을 구형받은 이건희 前 회장,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항소심 선고 공판 이후 아홉 달 만에 다시 법정에 나온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1년 넘게 이어진 재판에 피로한 듯 착잡한 표정이었습니다.
<인터뷰> 이건희(전 삼성그룹 회장) : "(9개월 만에 나오셨는데 소감 말씀해 주시죠.) 여러분이 내 입장이 되면 어떻겠습니까."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돌려보낸 삼성SDS의 배임 사건과 관련해 열린 오늘 재판에서 삼성 특검은 이 전 회장에게 징역 6년에 벌금 3천억 원을 구형했습니다.
특검측은 신주인수권부 사채 헐값 발행으로 삼성SDS가 입은 손해액이 천5백억 원이 넘는다며 가중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변호인단은 경영상의 판단이었을 뿐 비정상적인 주식 장외거래 가격을 토대로 손해액을 계산해 처벌해선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이건희 전 회장은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함께 기소된 임원들은 용서해 달라고 최후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이건희(전 삼성그룹 회장) : "(대법원에서 배임 혐의를 인정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별 생각 없어요."
파기환송심의 선고 공판은 다음달 14일.
재판부가 삼성SDS의 손해액을 얼마로 판단하느냐에 따라 집행유예형이 그대로 내려질 수도 있지만 더 높은 형이 선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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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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