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前 대통령 입관식…국회 빈소에 안치

입력 2009.08.20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김 전 대통령의 시신은 공식 빈소인 국회로 옮겨졌습니다.

영결식이 엄수되는 오는 23일까지 조문객들에게 개방됩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시신을 실은 운구행렬이 세브란스 병원을 출발한 지 10여 분 만에 국회로 들어섰습니다.

6선 의원 출신 김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이 묻어 있는 곳.

오늘은 입구부터 길게 늘어선 검은 옷의 조문객들과 하얀 국화가 고인을 맞았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면서도 빈소를 찾은 사람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병상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장남 홍일 씨는 힘겹게 아버지의 뒤를 따랐습니다.

이 여사와 가족들이 공식 빈소에서 첫 분향을 마쳤고

<현장음> "고 김대중 전 대통령께 경례"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이 국회를 대표해 헌화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이 합동으로 헌화했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녹취> 박근혜(전 대표) : "깊이 애도하는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의 시신이 병원에서 국회로 운구될 때는 김 전 대통령의 손자 김종대 씨가 영정을 들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그토록 예뻐했던 손자였지만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지 일주일 만에 할아버지의 영정을 들게 돼 주변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 前 대통령 입관식…국회 빈소에 안치
    • 입력 2009-08-20 21:01:11
    뉴스 9
<앵커 멘트> 김 전 대통령의 시신은 공식 빈소인 국회로 옮겨졌습니다. 영결식이 엄수되는 오는 23일까지 조문객들에게 개방됩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시신을 실은 운구행렬이 세브란스 병원을 출발한 지 10여 분 만에 국회로 들어섰습니다. 6선 의원 출신 김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이 묻어 있는 곳. 오늘은 입구부터 길게 늘어선 검은 옷의 조문객들과 하얀 국화가 고인을 맞았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면서도 빈소를 찾은 사람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병상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장남 홍일 씨는 힘겹게 아버지의 뒤를 따랐습니다. 이 여사와 가족들이 공식 빈소에서 첫 분향을 마쳤고 <현장음> "고 김대중 전 대통령께 경례"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이 국회를 대표해 헌화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이 합동으로 헌화했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녹취> 박근혜(전 대표) : "깊이 애도하는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의 시신이 병원에서 국회로 운구될 때는 김 전 대통령의 손자 김종대 씨가 영정을 들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그토록 예뻐했던 손자였지만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지 일주일 만에 할아버지의 영정을 들게 돼 주변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